[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우리나라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는 인구절벽 해소와 저출산 문제다. 때문에 국민들과 문화적 방식으로 소통하고 공감적 여론을 형성해온 (사)한국가정사역협회는 ‘가정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슬로건 아래, ‘2018 가정사역 전국순회 세미나’를 최근 서울 잠실에 소재한 오륜교회에서 개최했다.
‘가정사역, 교회성장의 디딤돌입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세미나는 국내 50여개 가정사역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사)한국가정사역협회(이사장 주수일)가 주최했다. 각 지역에서 가정사역을 목회의 주요한 한 축으로 사역해온 교회들이 권역별 세미나를 주관했고, 금번 서울지역 세미나는 오륜교회(담임목사 김은호)에서 진행 됐다. 또 오는 11월 5일(월) 경기화성의 와~우리교회(담임목사 박만규) 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를 인도한 강사진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가정사역에 헌신해온 목회자, 교수. 평신도 전문가 등 각계의 다양한 강사진들로 구성됐다. 특히 가정사역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사역을 교회에 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세미나를 구성했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한 교회에 대해서는 교회사역에 필요한 다양한 목회적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가정사역의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었다. 주요 주요 강사진은 사)한국가정사역협회 공동대표인 이희범 목사의 ‘성스러운 성’, 협회 공동대표이며 총신대 교수인 조현섭 교수의 ‘행복한 가정을 위한 부부, 부모의 역할’, 협회 이사이며 가족관계연구소장인 정동섭 교수의 ‘부부 행복의 비결’ 그리고 부부&가족치유연구소장인 박남석 오륜교회 장로의 ‘부부갈등 해결원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본 세미나를 통해 가정사역을 목회에 적용하기를 희망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본 행사의 주최기관인 사)한국가정사역협회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사역의 교회정착을 지원한다.
본 세미나는 국가적 과제인 초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주최측 관계자는 "행복한 삶이란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출산하여 자녀들을 양육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 진다"며 "이런 행복의 기본원리가 가정 안에서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결혼과 자녀 양육의 필요성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줌으로써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사회 문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한국가정사역협회 주수일 이사장은 “이 세미나는 저출산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교회가 중심이 되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범국민적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며 “본 세미나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행복한 가정생활이 필수적이라는 국민적 여론 조성과 가정사역이 교회 의 중요한 사역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