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미국 웨슬리신학대학교 데이빗 맥알리스터 윌슨 총장과 17명의 이사 부부들이 광림교회를 방문했다. 9월 30일 주일 2, 3부예배의 강단에 선 데이빗 총장은 ‘소명에 응답하는 용기’라는 말씀을 전하며 “광림교회는 세계 8,000만 이상의 감리교인들을 선도하는 교회이다. 지난 20년간 김정석 담임목사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사역을 하며, 한국에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보기 위해 오늘 이사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3년 전 광림교회를 방문한 데이빗 총장은 광림교회의 부흥과 전통적 예배에 큰 감동을 받고 이번에 이사들과 함께 웨슬리 신학대학교 이사직를 맡고 있는 김정석 담임목사의 초청으로 방문했다. 광림교회와 웨슬리 신학대학교는 블라디보스톡 선교센터와 중국선교 등에도 협력하며 세계선교를 위해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함께 도전하고 있다. 데이빗 총장과 이사들은 국제사회의 큰 관심인 한국 현실 문제의 이해를 위해 전방 을지전망대를 방문하여 긴장된 분단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며 기도했다. 경주에서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고, 광림교회 성도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현대자동차를 방문했다.
이번에 참석한 웨슬리 신학대학교 쉘리 제닝스(Shelley Jennings) 이사는 예배 참석 후 “광림교회 예배를 함께 드리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다른 이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많은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에 놀랐고, 설교 말씀을 진지하게 듣는 성도들의 태도와 아름다운 찬양에 많은 은혜를 받았다. 또한 예배의 모든 흐름이 전통적인 규율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미국 교회에서는 성경을 갖고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거의 없는데, 광림 성도들은 대부분 성경을 갖고 예배드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또 쉘리 이사는 “6.25 한국전쟁에 아버지가 1년 동안 참전했을 때 나는 11살이었고, 아버지가 안전하게 돌아오시기를 엄마와 매일 기도했었다. 아버지에게 들은 한국전 이야기를 기억한다. 전후 한국이 이룬 성장과 변화를 들었지만, 이번에 방문해서 직접 체험하니 놀랍다. 남북 간의 긴장이 해소되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 리더십이 주님 뜻을 구하는 지혜와 통찰력을 갖고 바로 서기를 기도한다. 또한 한국과 미국 간의 신뢰가 잘 유지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재무 임원이었던 쉘리 이사는 주신 달란트로 전문 지식을 사용하여 웨슬리 신학대학교에서 주님을 위한 사역에 자원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