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가정 250여 명 참가, KGMN 주관으로 열려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2018 몽골 한인선교사대회'가 몽골 한인선교사회와 KGMN(Kwanglim Global Ministry Network) 주관으로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됐다. 모든 행사는 광림교회에서 후원하였으며 ‘주가 일 하시네’(사 46:11)라는 주제로 몽골 전역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80가정 약 250여명의 선교사 가족이 참가하였다. 이번 선교사대회는 김정석 담임목사의 말씀을 통해 위로와 몽골선교의 미래를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세 번의 집회를 통해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실함과 친밀감이 있어야 함”을 전하며, “어려운 환경과 조건 가운데서도 잃은 양에 대한 열정과 복음의 열정으로 성령에 순종하는 선교”를 강조했다. 또 나눠주는 목회를 통해 성과주의가 아닌, 순수한 복음의 열정으로 현지 목회자를 세워주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계속하자고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선교사들이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광림교회 교육국에서 준비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영아유치부, 어린이부, 학생부로 나눠 각 부서별 활동이 이뤄졌다.
둘째 날 저녁에는 송정미 사모의 찬양콘서트가 이어졌다. 약 두 시간에 걸친 찬양을 통해 위로받고 새 힘을 얻는 치유의 시간이었다.
이번 대회는 광림의료선교위원회가 동행하여 선교사들의 육적인 부분까지 돌보고 섬기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광림의료선교위원회 소속 의사(내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방, 피부과)와 간호사 및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20여 명의 의료선교위원들은 늦은 시간까지 선교사 가족을 진료하고 치료했다.
선교사들은 광림교회의 섬김과 사랑에 감사하며, 그동안 선교사역으로 인해 지치고 상한 영과 육이 모두 치유 받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또한, 남선교회가 준비하고 있는 ‘어르비트 선교센터’ 부지를 방문하여 중보 기도했다. 이 지역은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새롭게 조성되고 있어 지역사회를 위해 선교센터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얼마 전 토지사용권이 허가되어 설계기간을 거쳐 내년이면 건축 시작을 예상하고 있다.
선교사역이 몽골 땅에 사랑과 새 소망 불어넣어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하여 대사와 면담하기도 했다.
대사는 “몽골은 가장 빠른 경제 성장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IMF 구제 금융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선교사역이 몽골 땅에 사랑과 새로운 소망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요청했다.
몽골 한인선교사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교파를 초월해 선교사들이 연합하는 시간이 되었고, 가족과 함께 여유와 쉼을 찾게 되었다며, 광림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