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은 9월 30일, 사랑의 교회 사랑 글로벌 광장에서 재난•구호 현장 파견을 위한 ‘사랑의 밥차’ 발대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금번 발대식에서는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곽창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였고,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의 축하 속에 한국구세군과 사랑의교회가 협력하여 제작한 ‘사랑의 밥차’를 처음 선보이는 시간이었다.
이번 구세군 ‘사랑의 밥차’는 2017년 12월 사랑의교회 자선냄비 모금액과 교회에서 모은 성금으로, 단일 교회로는 처음으로 기탁, 제작되었다. 대형 트럭 내부에 취사 시설과 냉장 및 급수 설비 등 배식과 관련된 각종 설비들이 설치되었다. 이러한 최신 설비들이 장착된 사랑의 밥차는 한 번에 300인분까지 취사 및 배식이 가능하여 재난, 구호현장에서도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밥을 나눌 수 있게 되어진다.
‘사랑의 밥차’ 발대식을 함께한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은 “오늘 이 자리는 오래도록 소외된 이들을 먹여온 구세군과 아픔을 당한 이웃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사랑의 교회의 마음이 더해진 결과물이며, 이를 통해 재난의 현장에서 낙담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을 제공함으로 삶의 용기를 가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세군에서는 ‘사랑의 밥차’를 통해 국내의 각종 재난•구호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좀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남북 관계가 따뜻해 지는 요즘, 가까운 미래에 육로로 북한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본 밥차를 통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북한의 재난•구호 현장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