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2018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이 9월 7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실시된다.
대한민국은 OECD 전체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13년 넘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하루 평균 43.6명, 38.7명, 39.5명, 37.9명, 37명, 36명이 스스로 세상을 떠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해질녘서 동틀때까지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을 13년째 진행하고 있다. 생명사랑밤길걷기는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개최하는 대표적인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220,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에서는 ‘워크인 챌린지 3618’이라는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는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36명을 절반인 18명으로 감소시키자는 취지로 정해졌다.
‘워크인 챌린지 3618’ 기부캠페인은 3,618km의 걸음으로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실시하는 캠페인이다. 생명사랑밤길걷기 참가자들은 자신이 걷는 이유와 목표거리를 설정하고, 주변 사람들은 자유롭게 챌린저를 응원하며, 1km당 10,000원으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한국생명의전화 홍보대사 배우 강신일, 가수 박지헌(V.O.S), 그리고 가수 강시라는 자살예방과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해 특별한 도전을 시작하며, 시민 캠페이너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참가자들은 5km, 10km, 36km 3개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6km 코스는 하루에 36명씩 자살하는 현실을 반영한 코스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나아가듯이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무박 2일간 서울 도심을 걷게 된다.
또한 본 캠페인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 도시(인천, 대전,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전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