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구호자금 10만 달러를 전달한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롬복은 지난 5일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약 140여명이 사망했다. 피해 지역은 도로와 교량이 일부 끊겨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영국, 호주 등 전세계 월드비전에서는 긴급 구호를 위해 총 100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월드비전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원한 성금은 방수포, 담요, 세면도구, 물통, 손전등, 아기용품 등의 구호물자를 구입하거나 식수 위생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드비전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후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김동주 팀장은 “현재 월드비전은 직원 7명을 현장에 급파해 현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 UN, 구호 단체들과 협력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인도네시아 롬복에서는 지난 7월 29일에도 지진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4만 7천여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월드비전은 해당 지진을 월드비전 기준 ‘카테고리 Ⅱ(재난 발생국이 속한 대륙이 함께 대처해야 할 재난)’으로 선포하고, 6개월간의 긴급구호활동(구호물자, 식수위생, 보건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