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동성애 동성혼 반대 국민연합'(이하 동반연)이 법무부의 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의 국무회의 통과를 반대하기 위해 2018년 8월 3일부터 8월 5일사이에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부터 청와대까지 약 20km 사이에 평화 행진을 가진다고 밝혔다.
동반연은 "특히 8월 7일에 기본계획의 국무회의 통과가 예상됨에 따라 기본계획 속에 포함된 독소조항의 위헌 위법성과 폐해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반대의사를 표현하는 염원을 모우기 위해 평화 행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2017년 헌법개정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성평등 정책을 27곳이나 포함하였고, 기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바꾸었다. 향후 5년간 정부 모든 부처가 시행하게 될 인권정책 속에 현행 헌법을 위배하고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이 포함되면, 건강한 가정이 무너지고, 윤리와 도덕이 파괴될 것을 염려된다. 또, 기본권의 주체가 국민에서 사람으로 바뀌면 난민정책에 큰 논란을 주기 때문에 동반연은 그동안 강력히 반대하여 왔다.
특히 동반연의 길원평 운영위원장은 기본계획에 반대하기 위하여 6월 27일 이후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텐트 농성을 하고 있으며, 청와대, 법무부, 민주당사 등에서 10여 차례 규탄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법무부의 기본계획은 8월 7일에 국무회의를 통과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31일에는 세종시 국무총리실 앞에서 규탄집회를, 8월 1일에는 주요 교단장들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8월 2일에 동반연이 청와대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특히 이 날 규탄행사에서는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를 비롯한 약 100명의 사람들이 혈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8월 3일부터 8월 5일사이에 평화 행진이 진행되는 것이다.
동반연 측은 "지난 6월 27일부터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시작된 텐트농성과 국무회의가 열리는 청와대까지의 20km의 평화행진을 통해 참가자들 사이의 깊은 대화를 갖게 될 것이며, 인터넷 방송 중계를 통해 전국의 많은 국민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밝히고, "특히 평소 직장으로 각종 행상에 참석하지 못하던 직장인들이 야간과 주말을 통해 진행되는 행진에 많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일정과 노선
8월 3일(금)
오전 10시-10시 10분: 과천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평화행진 출발 행사
오전 10시 10분: 법무부 과천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출발
오전 10시 50분: 과천성당 옆의 Queen's 돈까스 도착
오후 8시: 과천성당 옆의 Queen's 돈까스에서 출발
오후 10시 30분: 동작역 1번 출구 앞의 한강이 보이는 공터 도착
8월 4일(토)
오후 8시: 서빙고역 1번 출구 앞의 공터에서 출발
(밤에 동작대교를 넘으면 위험해서 서빙고역에서 출발함)
오후 10시 30분: 서울 시청 정문앞 도착
8월 5일(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시청 정문앞 출발
오후 4시 20분: 청와대 분수대 광장 도착
오후 4시 20분-30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평화행진 도착 행사
#NAP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동반연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평화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