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밀알복지재단에 장애아동 치료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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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MBC 장애인의 날 특집 ‘봄날의 기적’에 출연중인 이영자. ©밀알복지재단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들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최근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광고의 모델료 전액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이영자의 기부는 지난 4월 방송된 MBC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봄날의 기적' 출연이 계기가 됐다. 당시 MC를 맡은 이영자는 방송을 통해 소개된 장애아동들의 사연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한 바 있다. 이영자는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누기 위해 최근 매니저와 함께한 첫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돼 치료나 수술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아동 7명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은 꼭 받아야 하는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영자씨의 따뜻한 나눔은 의료비를 지원받게 된 장애아동들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993년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다. 국내 45개 산하시설을 통해 장애인 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18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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