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와 천주교, 유교, 불교도 "탈동성애자들 인권 먼저 보호를"

기독교와 천주교, 유교, 불교 단체들이 모여 만든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가 퀴어축제가 열린 14일, 서울시청광장 주변을 돌며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먼저 보호하라"고 소리쳤다. ©동대위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동성애 반대 운동은 기독교계 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던 지난 14일, 기독교를 비롯해 천주교와 유교, 불교 단체들이 나서서 동성애 반대는 물론, 탈동성애자들을 보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독교 단체인 선민네트워크와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전국유림총연합 등 63개 범종교, 범시민단체로 구성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위원장 이계성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하 동대위)는 14일 서울시의회 앞과 동아일보 앞, 종로1가 등지에서 제2회 동성애치유와 탈동성애인권개선 기원 4대 종교집회 및 제3회 탈동성애인권보호국민대행진을 개최했다.

동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동성애자들보다 더 소수자인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먼저 보호하라"고 외쳤다. 동대위는 "최근 우리사회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만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동성애에 빠졌다가 탈출한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은 철저히 무시되어지는 잘못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명 10-20년 감소,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성병과 질병, 항문괄약근 파괴로 인한 변실금, 우울증, 자살, 인성파괴, 가정파괴 등 동성애의 무서운 폐해는 철저히 감추고 오히려 천신만고 끝에 동성애에 탈출한 탈동성애자들을 동성애가 치유된다는 말하기에 사기꾼들로, 동성애치유 사역을 하기에 ‘전환치료’ 혐오행위자로, 동성애자들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기에 배신자로 낙인이 찍어 온갖 혐오 발언과 심지어는 살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대위는 "지금도 동성애를 하다가 에이스에 걸린 자식을 둔 부모들은 부끄러워 어디에다 말도 하지 못하고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으며 에이즈의 불행을 막는 길은 동성애를 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에이즈 현장 사역자들의 안타까운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밝히고, "탈동성애자들은 청소년 시기에 호기심에 동성애에 빠지지 않도록 동성애의 폐해를 알려주는 예방활동이 매우 중요하며 이미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은 속히 동성애에서 탈출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진정한 인권은 동성애에서 탈출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탈동성애자들의 간절한 절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동대위는 4년 연속 동성애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도록 허용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불통시장'이라 비판하고, "친동성애자들과 박 시장의 성적 문란 행위를 강력규탄하고 동성애의 폐해를 극복하고 탈동성애의 길을 선택한 탈동성애자들에게 용기에 대해 깊은 찬사를 보내며 기독교, 천주교, 불교, 유교 등 4대 종교단체들의 연합행사인 제 2 회 ‘동성애치유와 탈동성애인권개선 기원 4대 종교집회’와 제 3 회 ‘탈동성애인권보호대행진’을 개최한 것"이라며 "동성애의 확산을 막고 동성애의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본 행사에 뜻있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4대종교 집회 후 동아일보 앞으로 이동해서 종로1가까지 제3회 탈동성애인권보호국민대행진을 실시했으며, 동성애 치유, 동성애폐해예방, 탈동성애인권 보호 등의 구호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동성애자들보다 더 소수자인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먼저 보호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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