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지난 7월의 첫 번째 주일인 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한신교회(담임 이윤재 목사)에서 생명나눔예배가 드려졌다. 분당한신교회는 각막기증으로 빛을 선물하고 떠난 故 이중표 목사의 추모 13주기와 입당 20주년을 맞아 본부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온 성도와 함께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나눴다.
온 종일 예배에 생명나눔예배를 진행한 박진탁 목사는 “지금도 애타게 장기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장기부전 환우들이 우리 주위에 많다”라며 “예수님의 사랑을 덧입은 우리들이 먼저 그들에게 희망과 생명을 전했으면 좋겠다”라고 성도들에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독려했다.
또한 이윤재 담임목사는 “故 이중표 목사님은 생전에 장기기증운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셨다”며 “생전에 사후 각막기증에 서약하시고 그 약속을 지키고 하나님 곁으로 떠나셨다. 우리 성도들도 생명을 살리는 이 귀한 일에 앞장섰으면 좋겠다”라며 성도들에게 생명나눔운동에 뜻을 모아줄 것을 권면했다.
또한 분당한신교회는 지난 2013년에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려 올해 2번째로 생명나눔예배를 진행했다. 이 날, 분당한신교회 390명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특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생명 나눔을 위한 교회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신월제일교회(담임 김명준 목사)에서는 창립 45주년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진행하며 뜻깊은 주일을 보냈다. 김명준 담임목사는 “나와 아내는 이미 오랜 전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며 “부활 소망을 간직한 우리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는 것은 마지막 생명을 값지게 쓰고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기회이다”라며 성도들에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독려했다.
특히 이날,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인 도너패밀리 박상렬 씨도 참여해 아들을 떠나보내며 생명나눔을 실천한 간증을 나누는 등 성도들에게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알렸다. 그 결과 신월제일교회 성도 57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