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의 양호승 회장이 4일 한국아동단체협의회 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이룸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는 박동은 9대 회장의 이임식과 더불어 양호승 신임 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을 비롯해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굿네이버스 양진옥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아동단체협의회는 아동과 청소년의 권익 증진을 위해 국내외 관련 단체들과 연계하여 제반 사업을 진행하는 협의 및 통합기구이며, 지난 10여년에 걸쳐 매년 어린이 관련 현안을 주제로 복지, 교육, 환경, 보건, 문화 등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양호승 회장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원단체와 함께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사업 개발에 앞장서고, 더 많은 단체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며 협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호승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 학사와 미국 MIT 식품·생물공학 박사 과정을 마친 뒤 IBM 연구원, SK그룹 기획관리 실장, 상무를 거쳐 미국계 대기업 Sensient Technologies의 기술총괄부사장, CJ제일제당 글로벌 신규사업개발부사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지난 2012년 한국월드비전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전세계 곳곳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과 이웃들의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