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은 6월 28일 '기아대책'과 업무협약을 갖고 사역에 협력하기로 했다.
총무 이경욱 목사(예장대신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기아대책의 전응림 목사의 기도와 한교총 대표회장 최기학 목사와 기아대책 회장 유원식 장로의 인사와 서명과 감사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기학 목사는 인사에서 “기아대책과 업무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은 그동안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일해오신 기아대책을 한국교회총연합이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총은 다양한 교파와 교단들이 함께하는 기관인 만큼 ‘구제와 봉사의 사역’은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에게 위임하고, 교파와 교단 간을 연결하면서, 연합을 유지하고, 한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공동 협력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한국교회가 유지될 수 있게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기아대책과의 협약이 복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한국교회의 축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유원식 장로는 한교총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션파트너로서 전 세계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모두 위로와 격려를 나누며 죽어가는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 나라의 성취’라는 우리 모두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그 부르심과 소명 앞에 주님의 지상명령성취의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교총과 협약을 맺은 기아대책은 전 세계에 떡과 복음을 전하는 국제선교 NGO로서, 구호와 개발을 넘어, 공동체의 영적, 육체적 자립을 추구하는 선교 NGO이며, 성경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그에 속한 사람들이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잠재력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기까지 성장하도록 섬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71년 미국에서 구호개발사업을 시작하여 1989년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NGO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3백여 가정의 전문인 선교사인 ‘기대봉사단’을 훈련하여 파견하고,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에 협의지위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을 진행한 기아대책은 오는 9월 현지 결연 청소년 축구팀을 초청해 국내에서 대회를 개최하는데, 이를 통해 글로벌 다음세대를 양성하는 귀한 결실을 맺도록 한교총과 한국교회에 부탁했으며, 한교총 대표회장 최기학 목사는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