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최근 카톨릭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 기독교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계에서도 한반도 평화 조성에 이바지해달라고 당부했다.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얼마 전 열린 WCC 창립 70주년 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남북 교회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히 이번 WCC 총회에 남측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등 4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명철 위원장 등 4명이 참석했다. 교황청 측은 교황이 이들과 각각 환담하는 자리가 마련됐었다고 이야기 했다.

교황은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남과 북이 불신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정치권 못지 않게 교회가 힘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톨릭은 WCC 회원이 아니지만, 교황은 참관인 자격으로 역대 교황 가운데 세 번째로 총회에 참석했다. 특히 교황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지지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 조성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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