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지난 19일 이화여자대학교는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에 개발도상국 여자 아이들의 기본 권리 보호를 위한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월드비전에 전달된 후원금은 이화여자대학교 채플 수강생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및 교목실 다락방전도협회 관계자들이 모았다. 이는 가난한 환경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여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19일(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과 이화여자대학교 김혜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생리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250여명이 면생리대 키트를 손바느질로 제작해 후원금과 함께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전달받은 후원금과 면생리대 키트를 여아 기본권리 보호 캠페인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 케냐 여아를 위한 여자 화장실 건립, 성교육, 생리대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장윤재 교목실장은 “이화인이 받은 사랑의 씨앗을 아프리카 여성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잃고 가난한 현실에 생리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아프리카 여자 아이들을 위한 면생리대 제작과 후원에 동참해주신 이화여자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곳곳의 여자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