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사모들의 의식조사로 사모들의 정체성을 세워온 하이패밀리가 사모세미나를 연다.
행사에서는 변방에 밀려나 있던 사모들의 사역방향과 전략이 제시된다. 무엇보다 사모들이 직접 나서 자신의 사역현장에서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나눈다. 사모학을 한 번 더 들어보거나 익혀 본 일이 없던 사모들이 어떻게 가정사역에 눈을 뜨게 되었는지가 핵심이다. 단순한 보조자의 자리에서 동역자의 자리로 나서 교회와 성도를 돕는 한 축이 되었는지를 나누게 된다.
7월 2일 가족테마파크 W-스토리에서 열리게 되는 여섯 번째 사모세미나의 주제는 “자립형 가정사역과 사모역할”이다. 이번 사모 세미나를 주관하는 김향숙 대표는 말한다.
“우리 모두 ‘어쩌다 사모’가 되었잖아요. 신학교의 교과과정에 ‘사모학’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지난 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면서 1세대 사모들의 눈물겨운 헌신을 보았어요. 그리고 우리도 할 일이 있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이번 세미나는 현장의 경험을 나누는 데 특징이 있다. 현재 교회에서 진행했던, ‘중년부부캠프’, ‘가족수련회’, ‘영유아부모교실’, ‘사춘기부모교실’, ‘부부행복학교’등의 사례를 나눈다. 성공 이야기만이 아니라 실패했던 이야기가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대형교회의 모델이 나누어지기보다 중소형 교회가 살아날 길이 있다는 희망의 선언이기도 하다.
한편 세미나와 더불어 사모들이 꾸민 축제 한마당 등의 순서를 통해 목회현장에서 생기를 불어넣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날 행사는 ‘잠옷에 수면의학’으로 유명한 '고후나비'와 미네랄 바이오 화장품의 '미바 화장품'이 협찬하여 사모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게도 된다. 문의: 031-772-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