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조홍식 목사)는 12일 오전 11시 제29-1차 회의를 열고, 한국교회 다음세대인 청소년들을 바르게 인도하고 교육하는 일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조홍식 위원장은 “청소년위원회가 유명무실 한 기관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위원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미래를 책임지는 사역을 감당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행하고 실천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 했으면 한다”면서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청소년 복음화 운동을 위해 함께 기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위원회 조직 구성과 관련하여 부위원장에 어승우 목사(기감연합)와 정창모 목사(예장예장)를, 서기에 박명균 목사(대한보수)를 각각 선임했다.
이와 함께 황지영(벨로체 재무이사), 지수용(한국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 박서영 법무사를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주요 사업으로 회원교단 및 단체에 소속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청소년 교육 프로젝트로 한국청소년교육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무상 입시 설명회 및 교육 세미나'와 벨로체에서 진행하는 '벨로체 성서 체험전을 통한 청소년 선교 후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수용 전문위원은 “청소년들이 교회로 돌아 올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겠다”면서 “교육 세미나를 통해 한국교회 청소년들의 입시설명회 및 교육정책 설명회를 무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 위원은 또 “한국청소년교육문화원은 1990년 교과부에 등록된 단체로서 청소년 교육문화를 위해 28년간 헌신해 오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 다음 세대를 암울한 것이 현실이고 이로 인해 교회성장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청소년교육문화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3-40대 학부모가 관심을 갖고 교회로 찾아 올 수 있도록 유도해 교계부흥과 청소년 선교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위원회는 특히 벨로체유니온재단을 통하여 2018년 헬로 바이블이란 주제로 성서체험전을 열기로 했다.
황지영 전문위원(벨로체 재무이사)은 “성서체험전은 청소년들과 한국교회를 비롯한 일반 믿지 않은 청소년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를 체험케 하여 한기총 소속 교단 및 단체 물론 이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 위원은 “헬로바이블의 입장수익금의 30%를 선교 헌금으로 기부하여 복음화 운동에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시 기간 중 집회시설도 세워 한기총 소속 교단의 목회자들의 귀한 생명의 전파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VR 시스템과 홀로그램 시스템을 도입하여 성도들과 청소년들의 관심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라면서 “다양한 청소년 선교를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박서영(우리아기지킴이) 전문위원은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동성애를 합법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현재 서울 등 4곳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했는데 그 안에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는 내용이 다수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해 한기총 교단 및 단체, 시민단체, 학부모연대 등과 연대해 강하게 목소리를 내겠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한국교회가 너무도 무관심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고 지적 했다. 이와 함께 “동성애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목회자들이 지속적으로 인지하고 예방을 위한 알림이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청소년 임신, 낙태 등이 심각한 실정이지만 인권이라는 단어로 이를 포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소년위원회는 GGN선교TV(회장 한성준 목사)와 필리핀 현지 청소년들과 선교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