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타 후보들에 비해 '동성애' 옹호지수 압도적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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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연, 6.13지방선거 후보들 대상으로 벌인 동성애 옹호지수 평가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동반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반연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국민연합(298개 단체연합, 이하 동반연)이 주요 광역시도 단체장 및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동성애 설문조사 결과 및 동성애 옹호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장으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의 동성애 옹호지수가 타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등으로 재임하면서 평소 퀴어축제를 허용하고,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각종 법안 및 정책을 발의 시행했던 사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반연은 29일 오전 10시, 서울대한상공회의소에서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동성애 옹호지수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동성애에 대한 입장이 어떠한지에 대해 10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동시에 동반연은 동성애와 관련해 평소 어떤 발언 및 활동을 하였는지를 언론 미디어를 통한 자료를 조사해 그 결과를 전했다. 특히 신문 등 언론 미디어를 통해 발표된 내용을 근거로 동성애 옹호지수 혹은 동성애 반대지수를 개발, 평가를 객관화시켜 신뢰를 줬으며,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발언, 행사, 조직이나 정책, 문화제 및 법안에 따라 평가점수를 달리했다.

그 결과, 동반연은 "박원순 후보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발언을 3번, 행사를 14건, 조직 및 정책을 16건, 퀴어축제 등 문화제를 4건, 법안 발의를 4건을 하여 평균 300점인 타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12,450점을 받았다"고 밝히고,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등으로 있으면서 동성애를 지극히 열심히 옹호 조장했던 것이 드러났다"며 "박원순 후보는 동성애에 관한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는 답변하기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와는 달리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는 평소 동성애를 반대하여 동성애를 반대하는 발언 3건, 행사 1건, 조직 및 정책을 2건 발표하여 동성애 옹호와는 반대로 동성애 반대점수를 1,450점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한 조희연 후보는 동성애 옹호지수가 2,000점의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 동성애 옹호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성애에 관한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12개 광역시도 단체장과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 중 33명이 설문결과를 보내왔고, 15명은 설문조사 자체를 거부했다고 한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와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한 박선영 후보는 모든 설문항목에서 동성애를 반대했다. 또 부산시 시장으로 출마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개 항목에서 동성애를 반대했으며,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10개 항목 모두에서 동성애를 반대했다. 부산시 교육감에 출마한 김성진 후보는 10개 항목 모두에서 동성애를 반대했다.

동반연은 "설문조사에 응답한 36명의 후보들 가운데 10문항 중 7개 문항 이상에서 동성애를 반대한 사람은 25명이며, 10문항 중 7문항 이상에서 동성애를 옹호한 사람은 2명이며, 9명은 중립적 입장을 취했다"고 밝히고, "설문조사 자체를 거부한 17명을 동성애를 옹호하는 입장이라 가정한다면, 25명이 동성애를 반대하고, 19명이 동성애를 옹호하였으며, 9명은 중립적 입장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조사한 53명중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동반연은 "시군구 단체장이나 의회 의원으로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의 설문결과는 동반연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다"고 밝히고, "동반연은 613일 지방선거일 이전까지 설문조사를 계속 진행하여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동성애에 관한 입장을 밝히도록 요구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설문조사결과 및 동성애 옹호지수를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밝혀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후보가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 전했다.

실지로 동반연은 2017년에는 김이수 헌법재판소 대법관과 김명수 후보가 헌법재판 소장과 대법원장이 선출되지 못하도록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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