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오는 5월 29일 오후 7시에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2018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일치포럼은 매년 5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포럼을 통해서 만들어진 공감대에 기초하여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탄생했다. 일치포럼은 그리스도인의 선교 협력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토론의 장이다.
올해 일치포럼의 주제는 “교회와 여성, 함께 하는 여정”이다. 사회적으로 또한 교회 안에서 권력과 힘의 문제로 남녀의 이슈가 고조되는 시점에 이 주제는 정의롭고 평등한 교회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조화를 위하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스도교 안에 다양한 교파가 있지만 ‘그리스도인’이라는 공동의 이름이 있듯, 남성과 여성이 있지만 ‘인간’이라는 공동의 이름이 있다.
주최 측은 "일치포럼을 통해 현실에 존재하는 차별받는 ‘여성’을 일치운동의 관점에서 재조명해 보려 한다"고 밝히고, "이로써 우리는 보다 정의롭고 공평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며, 나아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깨닫게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일치를 위한 기도 후 김희중 대주교와 이홍정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며, 송용민 신부(인천가톨릭대학교)의 진행으로 "가톨릭교회와 여성"(박은미 박사,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개신교회와 여성"(양현혜 목사, 이화여자대학교) 등의 발표가 이뤄진다. 양주열 신부(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와 한수현 박사(기독교대한감리회)가 토론자로 수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