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노숙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브릿지 교회 카페 테바 개장

구세군 브릿지영문 개영 예배를 인도하는 김필수 사령관. ©구세군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은 5월 9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에서 브릿지 영문(교회)을 개영(개회)하며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브릿지 영문은 평일에는 노숙인 공동작업장 및 커피 매장 카페 테바(Cafe Tebah)를 운영하고, 주일에는 카페의 공간이 교회가 되어 노숙인의 안정적인 주거지원과 자활을 돕는 역할을 하며 담임 사관(목사)은 브릿지 종합지원센터의 이문재 사관이 맡는다.

구세군 브릿지 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의 보호와 일자리 교육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구세군의 복지시설로, ‘브릿지’라는 단어 자체에도 노숙인을 사회로 다시금 나갈 수 있게 다리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방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카페 테바(Cafe Tebah)는 앞서 1호점이 착한 가게 기빙 트리와 함께 구세군 빌딩에 개점되기도 했다. 특히 브릿지 교회의 카페 테바는 가정폭력이나 가정 해체 등으로 여성 시설에서 생활한 노숙인들이 직접 3개월 가량의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후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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