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1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직을 사임한 노창수 목사가 3일(현지시간) 남가주 사랑의교회의 새 담임목사로 선임됐다.
미국장로회(PCA) 교단법에 따르면 목회자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는 등록 세례교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승인된다.
이에 따라 남가주사랑의교회 공동의회를 위해 서남노회 측에서는 최병수 목사(인랜드교회 전 담임목사)를 파송해 이를 진행토록 했고,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는 1세와 2세를 포함한 성인 등록세례교인과 고등부 세례교인이 투표에 참여토록 했다.
공동의회는 이날 등록 교인들의 압도적 찬성률(94.5%)로 노창수 목사를 새 담임목사로 확정했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노창수 목사는 한인 1.5세대로 UCLA 재학 중 목회자로 헌신해 바이올라 대학교와 달라스 신학교를 졸업했다.
한편, 남가주 사랑의교회는 현재 서울 서초의 사랑의교회 담임인 오정현 목사가 1988년, 12명의 성도들과 시작한 교회로, 평신도 사역과 제자훈련에 매진한 결과 미주 대표 한인교회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7월 2대 김승욱 목사가 분당 할렐루야 교회로 자리를 옮긴 이후 2년 동안 담임 목사 자리가 비어진 채 청빙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