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포털의 뉴스 서비스와 실시간 검색어 폐지, 뉴스 배치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포털의 뉴스 서비스 개편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사회 현안과 관련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여론조사공정(주)은 4월 26일과 4월 27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자동응답 전화조사(유선:75.4%, 무선:24.6%)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4.3%가 ‘댓글 조작 등과 같은 여론조작을 막기 위해 포털의 서비스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기업의 독립성과 지나친 표현의 자유 침해이며, 기업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은 26.3%로 서비스 개편 의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부적으로 모든 응답자에게서 서비스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과반수인 가운데 특히, 30대(72.1%)와 부산·울산·경남(67.8%) 지역 응답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60세 이상(53.3%)과 대구·경북(55.4%) 지역 응답자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 응답율 7.7%였다(유선:9.2%, 무선:5.1%, 2018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