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전세계 한인기독교방송사들의 모임인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제23차 총회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됐다.
'복음의 능력, 온 누리에'를 주제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복음화율이 저조한 아시아권에 대한 미디어 선교전략 등이 논의 되고 있다. 콘텐츠와 기술 강화를 통해 젊은 세대와 비기독교인들에게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또한 지난해 유임된 임원단을 교체하고 신임원을 선출했다. 신임회장은 CBS 사장, 부회장엔 GOODTV 기독교복음방송 김명전 대표이사와 미국 MC-TV 김왕기 회장이 선출됐다. 사무총장엔 이성철(C채널방송 부사장) 장로, 부사무총장엔 유관일(WBSTV 사장)장로가 각각 선임됐다. 신임회장은 이달 말 CBS 투표를 통해 선출된 사장이 자동 승계하게 된다.
이영훈 목사(WCBA 이사장)는 25일 "아시아는 복음 전파율이 매우 미미하다"면서 "말레이시아도 6%며, 기독교방송이 하나도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핍박 받을수록 더 성장하는 것이 기독교의 힘"이라며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기독교 박해,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교 역량 극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경환 대사(주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는 "말레이시아에 현재 교민 1만 3천여명이 살고 있는데 1982년에 처음으로 교회가 생겼을 정도로 기독교 전파가 어렵다"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증거하도록 돕는 것이 내 사명이듯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도 미디어 선교사로서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우 목사(말레이시아한인목회자협회 회장)는 "가정에서 가장 좋은 소식은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라며 "가정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귀한 방송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현지 선교사 10여 명과 회원사들에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 제작과 한국교회 기념사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2019년 제24차 총회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개최된다.
한편 WCBA는 이번 총회에 앞서 24일 저녁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글래드타이딩스교회(빈센트레오 목사)에서 현지 교인들과 함께 찬양과 말씀이 있는 특별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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