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대표)가 최근에 신간 「기독교는 이슬람을 어떻게 볼 것인가」(생명의말씀사)를 펴냈다. 1990년부터 OM/GMS 파송선교사로 이집트 빈민가에서 사역을 시작했던 저자는 지금은 FIM국제선교회 대표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루터와 칼빈 그리고 불링거의 이슬람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견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냈지만 종교개혁자들이 이슬람에 대하여 이렇게 많은 연구를 했다는 것이 놀랍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슬람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기독교와의 유사성 때문에, 기독교인이 이슬람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이슬람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연구는 이슬람에 대한 분별의 척도를 갖게 한다”고 보았다.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이다. 1930년에 이슬람 인구는 2억 3백만 이었으나 2030년에는 22억 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한국에서도 이슬람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위기는 위험한 기회다. 초대교회 이후 교회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으며 문제를 해결하고 그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슬람의 도전 앞에서, 우리는 기독교의 전통과 역사에서 배울 내용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종교개혁이다. 이제 우리는 종교개혁자들이 이슬람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살펴보면서, 오늘날 교회가 이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배우고자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본서는 이슬람 치하에서 기독교인들이 어떤 고통과 압박 속에서 살았는지, 7세기 이후 최근까지의 기독교 박해 역사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슬람의 점령지역이 어떻게 이슬람화 되어갔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이란인 시아파 무슬림으로서 기독교로 개종한 한 그리스도인의 생생한 간증과 함께 최근 이슬람권에서 부는 새로운 선교의 바람과 이슬람 선교를 위하여 꼭 알아야 할 여러 지침들을 소개하고 하고 있다.
유해석 선교사는 "기독교가 이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 목회자나 선교사 그리고 평신도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말하고, "이슬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을 알고 그들을 적극적인 선교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해석 선교사는 총신대와 동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영국 웨일스대학교 신학/이슬람학부에서 철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과정을 수학했다.
현재 총신대학교와 칼빈신학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이슬람이 다가오고 있다'(쿰란출판사), '토마스 목사전', '만화 이슬람', '높여 주심',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있다.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은 10쇄 이상 출판됐고, '만화 이슬람'은 서울시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2015년 한국인이 읽어야 하는 우수 만화' 42권 가운데 두 번째로 선정됐다.
#이슬람 #무슬림 #유해석선교사 #FIM국제선교회 #기독교는이슬람을어떻게볼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