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에 배우 이성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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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진(眞) 이성혜“어떤 순간에도 서로 사랑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길”
제15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이성혜.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2011년 미스코리아 진 이성혜가 제15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23일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는 ‘그 누구도 소외되는 이 없이 함께 걷자.’라는 의도로 주제를 ‘함께(With)’로 정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로 당선된 이래 끊임없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이성혜 씨가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합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1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이성혜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이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패션디자인 과정을 휴학 중인 그녀는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힐링 유’의 MC로 활약한 후,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내면을 겸비한 이성혜는 아프리카 소년, 소녀들의 생명과 국내 청소년들의 학업을 위해 미스코리아 당선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꽃은 과정으로 피어난다’, ‘이젠 아프다고 말해요’ 등의 저서를 통해 흔들리는 청춘의 회복을 응원했고, 국제 NGO월드휴먼브리지, 국제백신연구소(IVI)의 홍보대사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홍보대사에 위촉된 소감에 대해 이성혜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 참사랑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 특별히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될 영화들을 통해 메마르고 왜곡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 속에 사랑이 채워지고 회복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영화 속 따뜻한 메시지가 더 많은 분께 전해질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 이란 비전으로 달려온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다. 사무국은 “올해 '함께(With)'란 말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아 고민한 것도 사실이지만 영화를 통해 각박한 사회에 필요한 사랑, 용기, 응원을 전하기 위해 주제를 ‘함께(With)’로 공표했다. 누군가만의 ‘함께(With)’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함께 걷길 바란다” 고 전했다.

제15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4월 24일에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개막해 29일에 폐막한다. 총 11개국의 20개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며 영화계의 거장 크쥐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와 잉그마르 베르히만 등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부턴 ‘필름포럼 초이스’란 프로그램을 통해 신작 영화를 개봉일에 앞서 미리 상영한다. 초청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신촌의 좋은 영화관 필름포럼에서 상영하며, 영화와 더불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 중이다.

한편 2003년, ‘서울기독교영화제’로 출발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기독교의 핵심인 ‘사랑’의 가치를 영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별하여 대중에게 소개하는 영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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