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최근 본부 회의실에서 상임위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위원장 간담회를 가졌다.
임명장 수여식은 총무 이경욱 목사(예장대신 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공동대표회장 전계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임명받은 위원장을 보면 평화통일위원회 : 최태순 목사(예장통합), 사회정책위원회 : 안준배 목사(기하성여의도), 선교협력위원회 : 이인구 목사(기감), 교육협력위원회 : 안성삼 목사(예장개혁), 언론홍보위원회 : 음재용 목사(예장대신), 교류협력위원회 : 민찬기 목사(예장합동), 바른신앙진흥위원회 : 김성복 목사(예장고신), 예산심의위원회 : 김진호 목사(기성), 회원실사위원회 : 조원희 목사(기침) 등이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는 총무 변창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한교총의 조직 특성과 각 위원회별 임무에 대하여 설명하고, 토의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 교단 중심의 연합단체로서 공 교단이 파송한 대의원만으로 조직하며, 전문분야의 사역은 선교 구제 및 전문 활동 단체와 협약을 통해 위임 혹은 공동 추진한다"고 밝히고, "대표자는 현직 교단장(총회장)이 맡으며, 공동회장으로 하고, 15명 정도의 현직 총회장으로 구성된 상임회장단회의는 가장 중요한 의결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신학과 제도에서 약간씩의 입장이 다른 교파와 교단들이 협의함으로 차이점을 해소하고 한국교회 전체의 유익을 도모한다"며 "또한 한국 교회 현안들에 대해 현직 교단장들이 협의하여 결정함으로써 회원 교단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표회장 등의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출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켜 나가며, 한교총의 모든 사업은 회원 교단의 사역(사업)과 구분하여 한국 교회 전체의 유익을 도모하며, 한국 교회 공교단의 합의를 담도록 유념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상임위원장들은 한국교회 교단연합기관인 한교총이 대표연합기관에 걸맞은 사업을 통해 한국교회가 나갈 방향에 대한 정책입안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음은 각 상임위의 역할과 목적이다.
① 평화통일위원회는 “남북한의 통일을 위한 정책개발, 교류 협력 사업 및 북한교회대책 사업을 담당”하는데, 한국교회 통일 운동과 정책에 대한 평가와 방향을 제시하며, 한국교회 통일선언문을 작성한다.
② 사회정책위원회는 “정부와 사회에 대한 정책개발, 인권, 사회복지에 관한 사업을 연구하고 담당”하는데, 종교인 소득세 관련 교회별 대응 방안 마련(표준 정관 작성 예시)과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한 한국 교회 대응방안 연구와 방향을 제시한다.
③ 선교협력위원회는 “세계선교를 위한 공통의 정책을 개발하고, 선교협력과 국제 교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한국교회 선교현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방향을 연구하고 대책을 모색한다.
④ 교육협력위원회는 “기독교교육에 대한 공동의 과제를 연구하고 교류 정책을 수립”하는데, 한국 교회 교단들의 교육공과 커리큘럼에 대한 비교연구와 다음세대 기독교 교육 커리큘럼을 제안한다. 또 다음세대 한국교회 목회와 설교의 주안점을 제시함으로써 한국 교회가 집중할 방향을 제시한다.
⑤ 언론홍보위원회는 “한국 기독교회의 변증과 수호를 위한 논리 개발과 대책을 담당”하는데, 사회와 교회 현안에 대한 성명서 작성의 원칙을 제시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교회의 입장 정리한다.
⑥ 교류협력위원회는 “회원 교단간과 전문 단체 간의 친선교류와 협력을 위한 문화체육 활동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데, 금년의 경우 교단 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전문 단체와 협력기관 간 협약 진행을 담당한다.
⑦ 바른신앙진흥위원회는 “한국교회를 반 기독교세력으로부터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하는데, 한국교회 이단활동의 추세와 공교단의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⑧ 예산심의위원회는 본 회의 예산을 심의하여 상임회장단회의에 보고한다.
⑨ 회원실사위원회는 “한교총에 가입하고자 하는 교단에 대하여 바른신앙진흥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실사하여 상임회장단회의에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