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99돌 3.1절을 맞아 광화문 사거리 교보문고 앞에 설치된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초대형 태극기 연합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의 특징은 기독교와 애국시민단체들이 힘을 하나로 합쳤다는 데에 있다.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구국기도회를 열고, 자민총(자유민주애국단체총연합)과 박대통령석방천만인서명운동본부(애국당) 등 다수의 주요 태극기 집회 시민단체들이 오후 2시부터 개헌반대, 자유민주수호, 한미동맹강화, 문재인 퇴진, 사기탄핵 등을 외치는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를 가진 것이다.
이날 집회를 기획 추진하고 있는 실행위원들은 “이번 집회의 특징은 나라를 염려하는 기독교인들이 모두 떨쳐 일어나 태극기 집회에 힘을 합쳤다는 데에 있다"고 밝히고, "문재인 정부가 밖으로는 한미동맹을 해체하면서 북한의 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邪敎)에 비굴하게 엎드리고, 안으로는 조금이라도 자신들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정치집단을 제거하는 폭정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이번 3.1절과 같은 거대한 흐름이 생겨났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이들은 “평양붕괴가 코 앞에 닥쳐 있는 지금 헌법을 뜯어고쳐 국가를 해체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지적하고, "헌법은 마땅히 평양붕괴 이후에 차분히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야당들은 탄핵으로 인해 국가정체성의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데서부터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야당이 책임을 인정하고 박대통령 즉각 석방을 앞장서서 요구한다면 모든 국민들이 이에 적극 호응할 것"이라 했다.
이들은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닥치게 될 정치 위기의 폭발적 전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와 야당에게 있다"고 지적하고, "문재인 정부는 평양의 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邪敎)를 영구 존속시키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한미동맹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참석자들로 말미암아 경찰 저지선을 제외한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자유민주애국시민의 저항운동을 선포하는 선언문과 결의문이 채택됐다.
주최 측은 "대북전략, FTA, 철강, 자동차 교역 등에서 이미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집회를 통해, 종교와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초거대 시민저항운동이 태동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리더십은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한 "내부급변사태에 의해서든 혹은 미국 주도의 예방전쟁에 의해서든 평양붕괴가 현실화되는 경우, 이 같은 자유민주 애국시민의 저항운동은 폭발적으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 결의문'과 '99돌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 선언문' 전문이다.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 결의문]
3.1운동은 세계 최초의 비폭력 독립운동이었다. 지구촌 식민지 백성 최초로 자유민주 노선을 명확하게 선언한 독립운동이었다. 새로운 문명 속에 모든 국가, 모든 민족이 스스로의 피와 땀과 지혜로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위대한 선언이었다. 안타깝게도 백 년이 지난 지금 자유와 번영은 커녕, 대한민국이 해체되느냐 마느냐, 위태롭기 짝이 없는 갈림길에 우리는 서 있다. 우리는 이제 자유를 지키고, 이 자유를 북한 주민에게로 확대하기 위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우리는 ‘개헌’이라 불리는 헌법농단 음모를 분쇄할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헛된 이름을 앞세워 자유민주주의를 폐기하고 ‘지방분권’이라는 사탕발림으로 유혹하여 공화국의 중앙정부를 해체하려 시도를 반드시 무산시킬 것이다. 타락한 지도층, 특권층으로 전락한 지금의 정치권이 자유의 가치를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해체하려는 시도를 절대로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한미동맹을 깨뜨리고, 북한의 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邪敎) 체제를 영구 존속시키고, 북의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는 문재인 정부를 퇴진시킬 것이다. 자유대한민국을 다시 회복할 것이다. 우리는 북한의 대량학살 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북한 주민을 김정은의 학정에서 구출할 것이다. 그들을 자유시민으로 부활시켜 글로벌 사회의 주역으로 세우는 긴 장정에 우리는 나설 것이다.
오늘 99돌 3.1절을 맞이하여 우리 자유민주 시민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향해 이와 같이 요구한다.
우리는 개헌에 반대한다. 타락한 정치권은 자유 대한민국의 헌법에 손대지 말라. 민주주의라는 허명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폐기하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지방분권이라는 사탕발림으로 대한민국 국가 자체를 해체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개헌을 반대하기 위해 오늘부터 6월 12일까지 쉬지 않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야당들을 향해 요구한다.
모든 야당들은 의원내각제/2원집정부제라는 슬로건으로 국회의원 특권독재 체제를 만들려는 망상을 즉각 중단하라. 여당과의 모든 개헌협상을 중단하고, 개헌반대를 선언하라.
정부 여당을 향해 요구한다.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한다. 미국과의 정치적 동맹, 경제적 동맹, 경제적 동맹을 약화시키는 모든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 대한민국의 안보는 너희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하라.
자유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북한의 핵무기는 우리국민과 인류전체의 생명의 치명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어떠한 군사적, 혹은 비군사적 수단을 선택하더라도, 이를 적극 지지합시다. 핵무기를 제거하고, 김정은 정권을 끝장내고, 북한의 주민을 구출하기 위해 어떠한 희생과 대가가 발생하더라도 기꺼이 감내할 것임을 결의합시다.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시민을 향해 우리는 이렇게 결의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 공화국으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가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인들의 터전으로 부활하게 한다. 이것은 비단 한국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현대문명 전체의 과제라는 진실을 직시한다. 이에 우리는 끊임없이 ‘자유로운 개인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혁신해 갈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평양붕괴 이후 남과 북의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책임 있는 독립적 개인으로서,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자유민주 공화국을 이루게 될 그날까지 자유통일을 위해 헌신할 것을 결의한다.
자유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국가 회복과 한반도의 자유통일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우리 자유애국 시민들이 보다 지능적이고 전략적인 애국시민동맹체로 진화해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스마트폰, 인터넷, SNS, 유튜브 등 모든 수단을 사용해서 서로를 식별하고 조직화할 것을 결의합시다.
오늘 이 자리에서 태동하기 시작한 위대한 애국시민의 네트워크를 우리는 자유통일동맹이라 이름한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2018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그 이전과 이후로 구별될 것이다. 영원하라! 자유대한민국. 자유대한민국 만세!
2018년 3월 1일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 애국시민 일동
[99돌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 선언문]
헌법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바로 이 헌법이 말하는 바,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조선말 흥선대원군이 “우리 민족끼리 살겠다”며 시대착오적인 쇄국정책을 펼쳐 우리나라는 근대화 과정에서 낙오했다. 나라를 잃어버린 지 수십 년 후 1945년 광복을 맞이한 우리는 박헌영과 남조선로동당의 선동으로 자칫하면 공산주의 국가가 될 뻔하였으나, 남로당의 무장폭동에도 불구하고 UN과 미국의 도움으로 선거를 치루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건국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1. 자유민주주의, 2. 시장경제, 3. 한미동맹, 4 보안법 등으로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지켜내었다. 6.25 전쟁 후 북한은 1. 공산주의, 2. 통제경제, 3. 조중동맹을 선택하여 오늘날 기본적 인권조차 지켜지지 않는 패륜국가로 전락한 반면,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국제사회의 지도적 위치로 도약하였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 박헌영과 남로당의 정신적 후예로 자처하는 친북좌파를 중심으로 한국현대사에 대한 거짓된 주장이 등장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념으로 우리사회를 혼동에 빠뜨리고 있다. 급기야 비상식적인 절차를 통해 대통령을 탄핵하고 집권한 문재인 정권은 “우리 민족끼리 잘 해보자”며 동맹국을 무시하고 천안함 폭침 및 대남공작의 주역이자 반(反)인류 범죄자인 김영철에게 국빈 대접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한민국 발전의 주춧돌인 한미동맹을 우스개로 만들 뿐 아니라 우리 국민을 북한의 핵 위협의 노예로, 볼모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런데도 언론은 평양의 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邪敎) 집단을 ‘백두혈통’이라 치켜세우고 있다. 검찰, 법원, 관료들은 진실과 공정, 생명과 번영이라는 핵심 가치를 철저하게 외면한 채 비겁하게 입을 닫고 있거나, 일신의 영달만을 추구하고 있다. 슬프게도 빛나던 자유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지금 토막토막 해체되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소위 ‘개헌’이라 불리는 헌법농단 음모다. 평양 붕괴가 임박했는데도 자유민주주의를 폐기하고,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를 내세워 국회독재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지방분권을 내세워 중앙정부를 해체하고 연방제 국가로 전환하려 한다. 지난 탄핵 소동에서 우리는 20대 국회가 얼마나 정상적 사고와 판단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집단인지 똑똑히 보았다. 평양이 붕괴하고 자유통일이 코앞에 닥친 지금 자격미달의 국회가 현행 헌법을 뜯어고치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평양붕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헌법은 평양붕괴 이후 새로 구성될 국회에서 차분한 논의를 거쳐 개정돼야 마땅하다. 새 헌법에는 북한 주민들을 어떻게 자유시민으로 부활시켜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인지, 자유민주주의, 세계시장, 지식창조경제를 공통 기반으로 어떻게 하나의 자유·민주 공화국을 이를 것인지가 명시되어야 한다.
99년 전 3.1 운동은 지구촌 모든 민족이 자유민주주의, 세계시장, 현대문명을 삶의 토대 삼아 번영할 권리가 있음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부끄럽게도 선조들의 피와 땀과 창의로 일구어진 대한민국이 송두리째 뿌리 뽑혀 난도질당하고 해체되는 모습을 보고 탄식하고 망연자실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절망의 나락에서 우리는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수많은 자유민주 애국시민이 모였듯 우리 사회 곳곳에, 가장 밑바닥에, 건강하고 활기찬 자유민주시민들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저들의 폭정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떨쳐 일어난다. 우리는 이제 저들의 거짓으로부터 우리의 빛나는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떨쳐 일어난다. 우리는 이제 저들을 물리치고 자유통일을 이루기 위해 떨쳐 일어난다. 오늘과 같은 집회로 떨쳐 일어날 뿐 아니라 하루 하루 일상에서 지능적 전략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오늘 우리는 자유통일을 위한 자유시민 네트워킹을 선언한다. 70년전 스탈린과 모택동이 주도하고 김일성이 앞장선 공산침략 앞에서 우리 선배세대는 이렇게 부르짖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오늘 자유의 위기 앞에서, 평양 붕괴가 목전에 닥친 상황에서 우리는 이렇게 소리친다. “엮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우리는 네트워크로 엮여야 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으로, SNS로 소통하고 조직으로 엮여야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유통일을 위한 애국시민동맹체를 만들어내야 한다. 오늘 우리는 위대한 자유통일동맹의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한반도에 자유통일이 시작되었음을 온 세계에 선언한다!
2018년 3월 1일
99돌 3.1절 국가회복을 위한 범국민대회 참여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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