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는 한국교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작은 교회들을 돕는 솔트 플랜(SALT PLAN)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솔트 플랜은 광림교회 목회철학을 공유하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을 해주며 작은 교회들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교회 전체가 건강한 부흥을 이루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로 4번째를 맡는 '솔트 플랜 4기 개회예배'가 최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광림사회봉사관 4층 컨벤션B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를 비롯, 광림교회 장로들과 부목사들, 그리고 솔트 플랜에 선정된 30개 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1부 개회예배는 광림교회 유성원 기획목사가 사회를 맡아 시작되었으며, 오세우 목사의 대표기도 후 디모데후서 2장 3절~6절을 본문으로 김정석 담임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솔트 플랜은 광림교회를 따라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지역 상황에 따라 각 교회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목회의 본질은 같다고 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이 땅에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저희 광림교회가 솔트 플랜을 통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신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목회의 실질적인 것들, 속회와 심방, 현장에서 드리는 기도를 우리는 함께 배우며 목회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솔트 플랜을 신청할 때는 다 다른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8회 함께 하며 우리는 교회의 동반성장이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뛸 것입니다. 이 기간 빠지지 않고 참여하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 설교 본문을 보면 바울이 유언과 같은 말씀을 한 것이 나와 있습니다.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은 목회자가 되기를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첫째, 좋은 병사가 되라고 합니다. 당시 병사는 국가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주인을 위해 싸우는 사병이었습니다. 12년 동안 힘들게 싸우고 나면 자유를 얻었습니다. 여기서 좋은 병사란 주인을 위해 전지해 싸우는 사람입니다. 우리도 바울의 말처럼 하나님 앞에 복음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나아갈 수 있는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바울은 경주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경주자는 경기에 임할 때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지킬 것은 경건입니다. 목회자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절제하고 책임감을 가지며 사역해야 합니다. 이것이 목회자가 지켜야 할 것입니다. 참고 견디며 최선을 다해 대장 되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 힘든 여정에서 솔트 플랜이 도움이 되길 원하며 여러분의 목회가 성장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시간에는 선정패 선달식이 있었으며, 김정석 담임목사의 축도로 1부예배를 마쳤다.
2부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솔트 플랜 서약서' 작성 시간이 있었고, 작성 후에는 솔트 목회자들이 함께 서약서를 낭독하며 앞으로 열심을 다해 솔트 플랜 프로그램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에는 유성원 기획목사가 1년간 솔트 플랜을 통해 광림교회가 지원할 내용을 소개했다. 먼저 재정적 지원으로 선정된 30개 교회에 매월 100만원(연 1,200만원) 2년간 지원한다. 목회적 지원은 실천목회세미나 8회와 IWMC 외국 석학 초청 세미나 1회, 영국 웨슬리 유적지 순례, 평신도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참여와 교재 제공이 있으며, 전도와 심방, 속회 실습과 그 지원, 교회학교 자료 제공이 있다. 인적 지원으로는 광림교회 선교구와 솔트 선정 교회가 짝을 이루어 네트워크를 갖고 인적, 물적, 전도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한 행사도 지원받으며, 광림교회 청년선교국에서 주최하는 여름행사(교육선교)도 지원받는다.
이 날 '솔트 플랜 4기 개회예배'에 참석한 춘천서지방 이음교회 김푸른 목사는 "목회할 때 혼자라고 생각되어 외로울 때가 많았다. 그러나 솔트 플랜을 통해 사역의 지속성과 확장에 도움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우리 교회는 어른 7명과 어린이 60명이 출석한다. 그래서 광림교회 교회학교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 이번 솔트에서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잘 배워 우리 교회에 적용하고 싶다. 도전의식을 가지고 생명력 있는 목회를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 문경의 우리교회 김훈겸 목사는 "솔트 플랜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작은 교회 큰 교회를 구분 짓던 마음에서 벗어나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되는지 배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