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 이하 선관위)는 18일 오전 11시 선관위 위원 및 실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제24대 대표회장 후보자 기호추첨을 진행했다.
기호추첨에 앞서 선관위 서기 황덕광 목사의 사회로 서약서를 낭독했고, 각 후보자들은 이에 서약했다.
“본인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4대 대표회장 후보자로서 공정선거를 이행할 것을 서약합니다. 만일 부정선거, 선거관리규정 제9조에 의한 불법 및 금권선거를 행할 시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조건 없이 따를 것이며, 향후 민․형사상의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을 서약합니다.”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는 이번 대표회장 후보자의 서류 중 신원조회증명서를 첨부하게 한 이유에 대해서 밝히고, 한 명의 등록자가 후보자격 심사에서 부결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다른 두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격심사를 진행했고, 위원회의 논의와 결의를 거쳐 후보자격을 부여했음을 밝혔다.
두 후보자는 연장자 순으로 기호가 적힌 종이를 뽑았고, 기호 1번에 김노아 목사, 기호 2번에 엄기호 목사가 결정됐다. 두 후보의 정견발표는 1월 22일 오전 11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선거 일정을 설명하고, 소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진행 소위원회 위원장 류성춘 목사, 위원은 황연식 목사, 정춘모 목사, 강세창 목사, 접수관리 소위원회 위원장 김명식 목사, 위원은 이영욱 목사, 송재량 목사, 투․개표 소위원회 위원장 엄정묵 목사, 위원은 김정택 목사, 이병일 목사, 설상문 목사, 흠석 소위원회 위원장 김원남 목사, 위원은 성경모 목사, 김경만 목사, 서승원 목사로 결정됐다.
한편 김노아 목사 측 선거대책본부장 김인기 목사는 한기총에 이의서를 제출에 엄기호 목사의 서류 미비를 지적했다. 김인기 목사는 "24대 대표회장 후보의 교단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면, 기하성 소속 후보는 교단추천을 받지 못한 것이 명확함에도 선관위가 법을 무시하고 후보의 자격을 준 행위는 국가 선거관리법을 명백하게 위반했다"며 "엄 목사가 당선된다 할지라도 선거관리규정 3조4항을 들어 당선무효소송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