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은 지난 12월 31일로 2017년 자선냄비 거리모금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선냄비 집중모금 기간(2017년 11월 30일 ~ 12월 31일) 동안 모금된 국민의 성금은 작년보다 5% 증가된 63억 3600여만원으로 집계되었다(거리모금 34억 3400여만원, 기업모금 26억 1100여만원, 온라인과 외부교회 모금 등).
구세군 관계자는 2017 자선냄비 집중모금 기간 불어닥친 이용학 사건 등의 기부포비아 영향이 자선냄비 거리모금에도 영향을 미쳐 2016년에 비해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기업과 단체의 온정이 모아져 전체모금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하여 전국의 소외계층을 돌보는 일에 두루 쓰일 예정이다.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의 기초 생계 및 건강 증진 사업, 청소년 보육과 양육 및 환경 개선 사업, 미혼모 돌봄과 위기여성 보호 및 자립 사업, 지역사회복지시설 운영지원 사업 등의 복지 사업에 쓰인다.
한편 오는 2월 6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 앞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하는 2018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3억원어치(10,000포)의 쌀 나눔을 통해 복지시설 생활자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