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바른 정당 대표 유승민 의원과 이혜훈 의원 등이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 한국기독교연합을 방문하고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환담했다.
이날 유승민 대표는 “인사가 늦어져 송구하다”며 “대표회장 되신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제대로 된 정치문화가 정착되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책임있는 자리의 무거움을 느낀다”면서 “바른 정치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자리를 함께 한 이혜훈 의원은 “지금 기독교의 현안이라고 하면 동성애문제와 종교인과세라고 본다”면서 “여가부에서 진행 중인 양성평등 개념이 성평등 개념으로 바뀌는 움직임에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매우 위기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종교인과세도 최근 어느 정도 합의로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국무총리께서 재검토지시를 하시는 바람에 시끄러워졌다”고 덧붙였다.
공동회장 송태섭 목사는 이의원의 말에 “맞다. 매우 유감이다”라면서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혜훈 의원은 “저희도 같은 마음이지만, 저희같은 국회의원과 정당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힘이 생긴다”면서 “기독교계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소리를 내주면 그 소리를 바탕으로 우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는 “야권의 분열이 안타깝다”면서 “흩어지면 힘을 못쓴다. 빨리 하나되어 위기를 벗어나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대표는 “ 하나돼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면서 “그런데 과거 정권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우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하고 “바른정당은 보수정치의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우리는 기도로 응원할 뿐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안보와 정치와 경제 등 모든 분야가 위기 상황인데 함께 기도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바른 정당 대표 내장은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이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내방에 이혜훈 의원, 정운천 최고위원, 박인숙 최고위원, 김성동 사무총장이, 한기연에서는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 공동회장 송태섭 목사,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 이영한 장로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