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일본 큐슈 그리스도재해센터(대표이사 요코다 폴 목사) 임원단이 5일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요코다 폴 목사(후쿠오카 아부라야마교회)와 나카무라 요지 목사(구마모토 하베스트교회), 사미 타케시 목사(하카다그리스도교회), 최호영 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코리아 대표, 유재혁 홍보담당, 이지은 간사, 김대호 브릿지일본선교지원센터 목사, 감명돈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포항지부 대표간사 등 8명은 이날 오후 2시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흥해교회(담임 김영달 목사)를 방문, 피해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36년 된 교회 본당을 폐쇄해야 한다는 결정을 포항시로부터 통보받았다’는 흥해교회 관계자로부터 전해 듣고 간절히 기도한 뒤 금일봉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한 브니엘교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흥안교회에도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한동대학교를 방문해서는 지진으로 인해 피해 입고 속살을 훤히 드러낸 학교 시설물을 본 뒤 안타까워했다. 총장실을 찾아서는 장순흥 총장과 대학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한 뒤 대학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요코다 폴 목사는 “하나님의 큰 위로가 총장님과 한동대학교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위로하고 “일본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포항과 한동대를 도울 것인지에 대해 의논 하겠다”고 말했다.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학교가 일본선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일본 큐슈 그리스도재해센터의 포항방문이 한국과 일본관계의 새로운 스토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6일 흥안교회와 지진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기도한 뒤 이재민들을 따뜻이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최호영 게인코리아 대표는 “일본 목사님들은 작년 구마모토 지진 때 우리가 자원봉사팀을 보냈는데 보은 차원에서 오시는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을 때 한일 양국의 크리스천 단체들이 함께 협력하게 되면 한일 관계의 개선과 우호 증진 그리고 일본 선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호영 게인코리아 대표를 포함한 트라우마 카운슬링팀은 5일부터 포항지역 학생들 중심으로 트라우마 카운슬링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게인코리아는 지난 2009년 4월 설립되었으며, 아프리카 타지니아, 베냉, 토고를 비롯한 5개 나라에 33개의 우물을 파주어 3만 3만천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인도, 파키스탄, 라오스 등에 게인스쿨을 운영하면서 신앙훈련을 통한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아이티 대지진, 일본 쓰나미, 파키스탄 대홍수 등 지구촌의 어려움에 긴급구호를 통해 함께 하였다. 지난해 일본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났을 때 자원봉사팀을 파견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네팔 트리부반대학교에 IT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그리고 조라엘지역의 세 개의 학교에 컴퓨코 20대를 기증했다. 또한 조라엘지역 커뮤니티보건센터 건립을 준비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인천, 청주를 비롯한 7개 지역에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GAiN)은 11개 국가에 설립되었으며, 지구촌 52개 필드 현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