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목사)은 지난 27일 포항지진 피해지역 현장을 위로 방문해 고통받은 이재민과 포항시민을 위해 기도하고,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에게 피해복구성금을 전달했다.
한교연 임직원 등 20여 명은 포항지진 피해민들의 임시거처인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기도했으며.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차를 대접하고 있는 포항기독교연합회 자원봉사자 부스를 찾아 격려했다. 또한 건물 외벽이 붕괴된 한동대학교를 둘러보고 조속한 복구와 함께 기독교대학인 한동대가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기도했으며, 지진 피해를 입은 흥해영광교회를 방문해 담임 김대원 목사로부터 피해상황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20분에 포항시청을 방문, 이강덕 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교연 임원들은 한국교회가 포항시민과 특별히 재난당한 시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을 나누고 있고, 그런 마음과 뜻을 전달하기 위해 포항을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이렇게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지역민들이 지진이 일어난 이후로 많이 위축되어 있다"며 "교회와 교단 차원에서 포항 방문하기 운동을 전개해 준다면 위축된 재래시장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피해민뿐 아니라 포항시민 모두가 아픔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으며, 황인찬 목사(법인이사)가 포항시민과 시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교연 포항지진 피해민 위로 방문에는 경북기독교총연합회(회장 우종휴 목사) 임원 10여명이 함께 했다.
한교연은 이날 군포제일교회(권태진목사), 예장호헌 총회(총회장 김효종목사), 합동개혁 총회(총회장 정서영목사), 영안교회(양병희목사), 목동능력교회(이동석목사) 등이 보내온 헌금을 모아 1차로 1천만원을 지진피해복구 성금으로 포항시에 전달했으며, 회원교단 교회의 헌금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2차로 성금을 보내는 한편 회원교단과 교회를 대상으로 포항시민을 위로 격려하기 위한 포항방문 행사와 과메기 등 포항 특산물 주문하기 등으로 간접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