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웅 목사, 30년 사역을 담은 첫 찬양 앨범 'Someday We Will' 제작

편안한 곡과 가사로 은혜 전해...예배 운동인 지성소 예배 사역에도 큰 도움
라이프라인미션 대표 유태웅 목사가 30년 사역 가운데 모았던 찬양곡들을 모아 첫 앨범을 냈다. ©뉴욕 기독일보

[기독일보 뉴욕=김대원 기자] 지성소예배 사역으로 미주 지역 한인교회들을 돕고 있는 라이프라인미션 대표 유태웅 목사가 자신의 곡을 담은 첫 앨범을 냈다. 앨범 제목은 'Someday We Will'(언젠가 우리는)로 천국 백성된 우리가 늘 천국 소망을 가지고 성실히 신앙생활을 해 나갈 것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앨범에는 유태웅 목사가 지난 30년간 사역하며 만들었던 곡들과 최근 미국에서 이끌고 있는 예배회복 운동인 지성소 예배를 인도하며 떠오른 곡들 중 가장 은혜로운 곡들이 담겨있다.

곡 제목은 타이틀 곡인 '언젠가'를 비롯해 '예배 합니다', '그로 인하여', '그 분은 나의 아버지', '피흘린 사랑', '이길자 없네' 등 6곡이다. '언젠가'와 '그 분의 나의 아버지'는 MR곡으로 한번 더 수록돼 총 8개 트랙이 이 앨범에 담겼다.

유태웅 목사는 이번 앨범과 관련, "앨범 제작 전부터 지성소 예배 집회를 하면서 이 찬양들을 선보였는데 모두 노래가 참 좋다하면서 격려해주셨다"면서 "앨범이 나오기까지 쉽지 않은 길이었는데 이 앨범을 위해 격려해 주신 분들과 후원으로 도운 손길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런 분들에게 앨범을 헌정하는 형식으로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앨범에 수록된 6개 찬양 모두 유태웅 목사가 작곡과 작사한 곡들이다. 이번 앨범 총 감독은 '너는 내 아들이라'의 이은수 목사가 맡아 진행했다. 보컬녹음은 미국에서 가졌고 레코딩 등의 나머지 앨범 제작과정은 모두 한국에서 진행됐다.

유태웅 목사는 "정말 감사한 것은 한국에서도 실력이 손꼽히는 곳을 통해 앨범이 제작돼 음악적인 부분이 너무도 잘 나온 것"이라면서 "저는 90년대 감성을 갖고 있기에 이제 젊은 감성의 노래는 못하는데 그것을 세련되게 음악을 편곡했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편곡자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들어도 좋아할 수 있도록 잘 편곡을 해줬다. 일련의 과정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유태웅 목사는 자신의 노래의 장점을 '편안함'으로 꼽았다. 유태웅 목사는 "장점이자 단점인데 제 노래는 많이 들어본 것 같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익숙한 듯한 곡들이 편안함을 주니까 지성소 예배를 인도하면서도 성도분들이 잘 따라와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인 '언젠가'는 유태웅 목사가 지성소 예배를 인도하면서도 자주 선보였던 곡이다. 편안한 분위기의 이 곡은 믿는 자들이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갖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인지 알게 해준다.

'그 분은 나의 아버지'는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온전해 질 수 있다는데 대한 감사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유태웅 목사는 "너와 함께 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가 너무도 쉽게 잊고 사는데 하나님의 진짜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면 늘 인간은 연약함 가운데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상기시기고 그 은혜를 알게 하고자 이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태웅 목사는 이번 앨범 곡들에 대해 "오래전 부터 준비가 돼 있던 곡들이다. 지성소예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 앨범을 냈는데 모두 지성소예배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했다. 가사도 예배에 관한 개념이 많이 들어가 있다"면서 "환경적인 것이나 주변적인 것에 대한 가사가 아니라 예배 중심의 가사를 통해 대중들이 예배 때도 은혜를 받고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양이 되도록 힘썼다"고 설명했다. 또 유태웅 목사는 "기존의 가스펠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했지만 '당신', '그 분'이라는 표현보다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로 직접 표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유태웅 목사의 첫 앨범 'Someday we will'의 앨범 표지. 30년 사역 가운데 모은 주옥 같은 곡들로 첫 앨범을 냈다. ©뉴욕 기독일보

평소에 시를 즐겨 쓰는 유태웅 목사는 이미 만들어 둔 가사와 곡들이 100개 가량이 보유하고 있다. 유태웅 목사는 "매년 한번씩 앨범을 내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면서 "성도들이 이 앨범들을 통해 은혜를 받는다면 하나님께서 소명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태웅 목사는 이벌 앨범을 통해 지성소 예배 사역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는 다른 곡들도 지성소 예배를 인도하면서 불렀지만 이제는 보다 지성소예배에 초점을 맞춘 찬양곡들을 중심으로 예배를 인도하면서 더욱 집중도 있는 지성소 예배를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태웅 목사는 "지금까지 많은 사역을 했지만 내 스타일이라는 것이 없었다. 이제는 뭔가 하나를 해놓는 것이고 앞으로 더욱 단계를 밟아 가서 은혜가 넘치는 집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성소 예배도 앨범에 수록된 찬양곡 그대로 진행하면 되기에 굉장히 심플해졌다"고 말했다.

유태웅 목사는 지성소 예배에 대해 "간단히 말해서 예배를 잘 드리자는 운동이다.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성소 예배는 그런 은혜를 성도들에게 알리고 체험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예배 때 너무 많은 것을 한다. 너무 많은 것을 주입시키니까 복잡한 것이다. 예배를 잘 드리고 가면 마음 속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된다. 은혜를 못받고 있다면 그것을 되찾자는 것이 지성소 예배 사역을 펼쳐나가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태웅 목사는 "지성소 예배는 약 1시간30분동안 진행되는데 그동안 이 예배를 인도하면서 느낀 것은 교인들과 굉장히 아이컨택이 너무 잘 된다는 것과 성도들이 한분도 움직이지 않고 집중을 많이 하신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앨범 이후 지성소 예배의 순서가 더욱 간결해지고 메시지도 임팩트 있게 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웅 목사는 기독문화 선교를 위해 설립된 설립된 라이프라인미션을 이끌고 있다. 라이프라인미션은 1986년 11월17일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초교파로 설립됐다. 처음 사역으로는 미자립교회 선교와 섬지역 선교를 펼쳤으며, 이후 고아원 사역과 불우 청소년 사역, 소년 소녀 가장 돕기, 전국 교도소 선교 및 독거 노인 대상 사역 등도 진행했다. 청소년 집회와 군부대 집회 등 미국으로 이주하기까치 총 976회의 사역을 펼쳤다.

미국으로 이전된 뒤에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뉴욕에서 미션 나눔 콘서트를 첫 사역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문화 사역자 초청집회와 불우 이웃 돕기 콘서트, 미션 장학생 선발 및 아프리카 우물 파주기 선교와 사랑의 리퀘스트 모금 콘서트, 미션 오케스트라의 다민족을 위한 초청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사역을 했다. 특히 지진이나 홍수, 해일 등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 나라 선교사들을 위한 각종 자선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태웅 목사가 이끌고 있는 라이프 라인 미션의 마지막 사명 또한 예배 회복 운동이다. 지성소 찬양예배의 핵심은 출애굽기 25: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에서 나온 것이다.

유태웅 목사는 "예배가 무너지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우리의 생각도, 감정도, 행동도, 삶의 터전과 영적인 흐름도 예배가 무너질수록 영적 혼탁함으로 믿음까지도 옭아매게 만들었다"면서 "이러한 때 지성소 찬양 예배를 통해 성도 한 분 한 분이 하나님과의 일대일 만남의 에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함으로 더 깊은 치유와 회복을 체험하는 영적 예배를 드리도록 돕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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