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이하 한장총)가 오는 21일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신임원을 선출하고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한다.
한장총은 이번 총회를 통하여 종교개혁500주년인 2017년도의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평가할 예정이다. 금년 한장총에서는 종교개혁500주년을 받아 종교개혁 중심지인 독일 비텐베르크를 방문하여 종교개혁박람회 및 세계개혁주의연맹 총회에 참석하여 한국장로교의 성장을 알리고 ‘대한민국을 빛낸 기독교 120인’ 인물열전을 발간하는 등 큰 사업들을 실시하여 왔다.
이번 제35회 정기총회에는 대표회장 후보로 유중현 목사(대신 증경총회장)이 한장총 정관에 따라 추대될 예정이다. 유중현 목사는 서울장로회신학교, 백석대학교목회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장백석교단의 총회장을 역임했다.
출마 소견서에서 유중현 목사는 "오늘의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기의 때라고 정의를 하며 가장 문제는 교회의 영성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라 지적하고, "한장총에서 이를 위하여 특별한 자세로 대표회장의 중임을 수행할 것"이라 전했다.
유 목사는 "한장총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한장총 증경대표회장단 구성할 것이고, 한장총 35년의 역사를 기록하는 한장총 연감을 만들고, 제10회 장로교의 날, 순회헌신예배를 통하여 전국적인 영성 부흥운동을 일으킬 것"이라 다짐했다. 그리고 이단대책전문서적을 발간하여 교회에 보급하는 일도 하겠다는 것을 밝혔다.
상임회장 후보는 송태섭 목사(고려개혁 증경총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송태섭 목사는 계약신학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고려개혁에서 총무, 총회장을 역임했다.
송 목사는 출마 소견서에서 "한장총 상임회장이 되면 지난 15년간 교계연합활동의 경험을 살려 한국장로교회의 연합을 위하여 힘을 다할 것"임을 피력했다. 또 그는 대표회장을 잘 보좌해 한국장로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일, 그리고 힘을 합쳐서 대사회적으로 반성경적인 정책이나 운동에 대한 단호히 대처하는 일을 한장총을 중심으로 교계가 연합해 해나가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한장총은 21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내에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에서 총회를 하게 되고, 총회직후 한국에 장로교회를 전한 언더우드선교사 일가 묘지 앞에서 35회기 출정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