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이하 한기지협)가 11일 낮 코리아나호텔에서 '2017년 교단장 총무 취임감사예배'가 열렸다.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열린 제1부 예배에서는 최병두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와 유경선 장로(한기지협 감사)가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하고, 김진호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가 "지도자와 지배자"(마20:27~28)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신임교단장, 총무 사명감당을 위해"(최윤권) "위기에 처한 국가의 안정을 위해"(이규희)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장을 위해"(박정근) 함께 기도했으며, 김재권 목사(생명의말씀사 이사장)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 됐다.
이어 김동권 목사(한기지협 공동회장)의 사회로 열린 제2부 축하 및 기념패 증정 시간에는 김해철 목사(루터대 전 총장)가 환영사를 전하고, 한창영 목사(한기지협 상임이사)가 격려사를 한 후 지덕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와 황수원 목사(예장대신 증경총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특히 참석한 신임 교단장 가운데 전계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대표로 인사말을 전했다. 전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인 지금, 다시 종교개혁을 외치고 있다"고 말하고, 교회개혁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교회와 국가가 함께 침몰하고 있는데, 지도자들이 이를 구출해내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떠나는 비극이 일어날까 두렵다"며 함께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기지협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 고귀한 교단장과 총무의 사명을 주신 것은 교단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영적으로 병들고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개혁의 운동을 일으키리라 주신 줄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신 목사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국가와 한국교회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안일과 위선의 자리에서 일어나 상실한 도덕성과 양심을 회복해 병들고 침체된 한국교회의 개혁운동이 시급히 일어나야 하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