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내 보수 성향을 가진 교회들의 연합을 목적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주보수교회연합회가 WCC 배격을 첫 공식적인 활동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미주보수교회연합회는 7일(현지시각) 뉴욕에 위치한 임마누엘교회(담임 장시목 목사)에서 WCC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그간의 진행상황을 보고하는 한편, 오는 7월 창립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미주보수교회연합회 설립준비위원회는 현재 위원장 김명옥 목사, 총무 박진하 목사, 서기 김진화 목사, 회계 이준성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후원단체는 뉴욕병원선교회(김영환 목사), 뉴욕기독군인연합회(김진화 목사), 국제장애인선교회(노기송 목사) 등이 있다.
단체의 설립 목적에 대해서는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삼위일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만을 구원자로 믿는 한인교회로 하나님의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사이비 이단, 종교혼합주의, 종교다원주의, WCC를 배격하고 보수 정통신학과 신앙을 바탕으로 하여 선교 교육 봉사 친교 및 실행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미주보수교회연합회는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연합회는 지난 1월부터 매주 월요예배를 통해 준비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밀레니엄극장 방문 및 구영재 선교사 초청 세미나 등을 활동사항으로 보고했다. 오는 6월에도 WCC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예장 합동측 원로인 김이호 목사는 ‘마귀단체 WCC 비판’(마24:14)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지금의 WCC는 변질됐다. 보수신앙과 신학을 지키고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또 WCC로 인한 한국교회의 분열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WCC에 대한 경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