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2017년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실천' 행사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종교계 전시관이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3대 종단(가톨릭, 불교, 기독교)이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했고,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주최하게 됐다.
본 행사는 2015년도에 가톨릭이 '착한 소비 한마당'을 기획하여 바자회를 진행하면서 각 종단의 대표를 초청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고, 2016년에 불교계가 주관할 때 처음으로 공동행사라는 이름을 빌어 '자비와 나눔' 행사로 진행되게 됐다. 특히 2017년 초반부터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하기로 결정,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고용노동부, 그리고 3대 종단의 사회적경제 지원센터가 TFT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회의를 걸쳐 행사내용이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는 2017년을 매우 뜻깊은 해로 규정하고, 지난 7년간 종교계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그 생태환경을 만들어 온 성과를 모아 성과집을 출판해 냈다. 더불어 그동안의 종교계 사회적기업의 헌신에 대한 격려차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종교지도자상을 제정해 수여했다. 이날 기독교계에서는 거룩한빛장성교회와 해인교회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이번에 기독교가 본 행사를 주관하면서 초점을 둔 것은 이제는 각 교단이 나서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보다 적극적인 사회선교정책을 개발하고 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각 교단이 사회적기업과 직접 결연하는 퍼퍼먼스였다. 기장 총회와 예장통합 총회, 기감, 구세군 등이 함께 했다.
한편 행사는 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각 종교계 사회적기업 전시관이 설치 운영됐고, 오전 10시 45분부터 사전행사가 진행됐는데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개그맨 표인봉씨와 예능그룹이 축하분위기를 만들고, 11시부터 전자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한 제니유가 축하곡을 연주했다.
이어 11시 10분부터 역시 기독교인인 정은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본 행사가 진행됐으며, 행사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 기념 영상관람, 개회 및 축사, 장관 표창 및 종교지도자상 시상식, 1교회 1사회적기업 결연식, 전시관 라운딩 등으로 이어지며, 행사 말미에 표인봉씨 리드로 공연과 행운권 추첨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