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는 지난 2일 전교조 77차 전국대의원대회 특별결의문을 통해 학교 교육 현장에 페미니즘과 동성애 교육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특별결의문 채택 발의의 취지로서, 첫 번째로 최근 페미니즘 교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A초등학교 교사의 페미니즘 수업에 대한 공격과 비방에 대해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교조가 보호하려하는 페미니즘 교사의 언행을 보면 전교조가 갈수록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방향으로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초교 페미니즘 교사는 SNS를 통해 남성 비하 용어인 '한남'이란 용어를 자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남성혐오 집단인 '메갈리아'의 일원임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또 자신의 학교 책상에는 '남성에게 필요한 것은 목줄입니다.'는 남성 혐오 문구가 버젓이 붙어 있으며, 수업시간에는 '말 안 듣고 별난 것들은 다 남자'라는 남성 혐오 발언을 하고 자신의 트윗에서는 '딸이 아니라 아들을 낳아서 울었다.'는 발언도 있었다.
이런 극단적인 페미니즘 사상을 가진 교사에 대해 전 국민적 비판이 들끓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전교조는 이 모든 비판을 페미니스트 교사들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으로 규정할 뿐만 아니라, 남성 혐오에 대해 비판한 세력을 오히려 혐오 세력으로 규정하며 적반하장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더 나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성평등 교육을 참교육으로 규정하고 학교와 교실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임을 천명했다.
문제의 A초교 페미니즘 교사는 수업시간에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동성애자 퇴폐축제인 퀴어축제 영상을 보여주고, 퇴폐축제 현장에서 가지고 온 퇴폐 기념물을 책상에 전시하는 등의 문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전교조는 오히려 이를 옹호하며 이런 식의 교육을 전국의 학교에 확산시키기 위한 투쟁을 펼쳐나갈 것을 밝힌 것이다.
또한 대구 서도 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성의식이 미숙하고 성적 호기심이 활발한 아이들에게 게이, 레즈비언, 발기, 사정 등의 카드를 보여주면서 편향적 성의식을 교육하며 아이들 서로가 이를 설명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이는 성평등 교육이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남녀평등의 의미가 아니며 남성상 제거, 남성과 여성의 대립갈등 조장, 동성애 주입 교육, 성별정체성의 혼란과 성적 방종을 조장하는 교육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전교조는 바로 이런 교육을 참교육이라고 주장하며 아이들에게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에서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성평등 교육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지난 2015년 3월 동성애 교육을 제외한 성교육표준안을 각 학교에 배포했다. 이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편향된 인권단체에서는 이 표준안의 수정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주장은 국민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전교조가 성교육표준안을 무시한 채 학교에서 동성애 교육을 실천하겠다며 동성애를 옹호하고 전 국민을 혐오세력으로 매도하고 있으니, 이는 전교조가 국민으로부터 더욱 고립되는 자충수가 될 뿐이다.
지난 수 십 년간 학교 교육을 정치화하고 어린 학생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선동하여 학교공동체를 억압과 투쟁으로 나뉜 계급주의 전쟁터로 오염시킨 전교조가 이제 투쟁의 새로운 소재로 동성애를 선택했다. 전교조는 어린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회주의 몰락과 국민적 무관심으로 약화된 자신들의 존립 근거를 회복하고 투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성애 이슈를 부각시키는 일에만 급급해하고 있다.
전교조가 상식과 합리성을 가진 집단이라면 왜 A초교의 사례와 같은 극단적 페미니즘에 대한 냉정한 자기반성은 하지 않고 여성 혐오로 인한 피해의식만을 드러내는 것인가?
왜 전교조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갖고 있는 동성애 옹호 교육의 부작용에 대한 상식적인 우려에 대해 어떠한 합리적 설명도 없이 이런 우려를 오로지 혐오로 규정하며 적대하는가?
전교조가 페미니즘과 동성애 사상에 대한 냉정한 이해와 함께 국민 정서와 공감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로 돌아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또한 교육부는 성교육표준안에 대해 절대 타협하지 말고 전 학교에서 철저히 시행할 수 있도록 확실한 관리 감독을 유지해야 한다. 교육청은, 이념에 얽매여 어린 학생들의 미래를 좀먹는 전교조의 행태에 대해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적극적인 실태조사와 교사들의 일탈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무장으로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좌우 이념 대결로 내부적 분열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사회통합의 시대적 사명을 짊어졌다. 따라서 전교조 뿐만 아니라 편향된 인권을 내세우며 오히려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들을 방조해서는 안되며 이를 묵과한다면 결국 국민에게 외면당하는 실패한 정권으로 마감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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