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위원장 조재호 목사)는 오는 9월 14일 오후 2시에 중구 정동 소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획토론회 “교회재정 투명성과 종교인 납세”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초기 한국교회의 성장에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종교인 납세는 변화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새롭게 요청되는 교회의 책무로서 이를 감당함은 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일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원회는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짧은 시간에 비약적으로 확대됐다"고 밝히고, "더불어 한국교회의 재정규모 또한 놀랄 만큼 확대되었고, 사회의 경우 확대된 경제 규모에 따라 그 재정 운용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날로 높아져 왔다"면서 "이제 재정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일반 사회를 넘어서 비영리 기관을 비롯한 종교계에 까지 이르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사회건설과 그를 위한 사회통합에 기여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종교로서, 또한 하나님 정의, 평화, 생명의 실현이라는 선교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기독교로서 교회는 재정의 투명한 운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러한 의무를 현장에서 수행해 가야할 소명인으로서 목회자는 교회재정 투명성 제고의 첫걸음으로 납세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이것은 교회의 재정 시스템 운영에 발전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한국교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될 것"이라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오경태 회계사(태성회계법인 대표)가 "종교인 과세와 교회 재정 투명성 제고"에 대해 발제하고, 최호윤 회계사(교회재정건강성운동본부 집행위원장)와 김진호 목사(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 연구실장)이 토론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