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장(AWE)에서 '블레싱 홍콩'(Blessing Hong Kong)을 주제로 홍콩 복음화 대성회를 인도했다. 이번 성회는 홍콩을 통해 중화권 복음화를 이끌고자 개최되었으며, 홍콩을 비롯해 대만, 마카오, 일본 등 주변 아시아 국가 목회자와 성도들이 3일 동안 연인원 3만 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콩 기독교 초교파 연합회(유금성 총회장) 주최로 개최된 이번 성회는 성회 기간 3일 동안 생명의 밤, 치료 해방의 밤, 성령 충만의 밤을 주제로 진행됐다. 성회 첫째 날인 28일에는 조용기 목사에게 영향을 받아 아시아 부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아브라함 쿠 목사(대만 뉴라이프 처치), 데니스 발콤 목사(홍콩 리바이벌 처치), 장마오송 목사(대만 신디엔 싱다오교회) 등 아시아 목회자들과 김용준 목사(순복음도봉교회 담임), 최명우 목사(순복음강남교회 담임),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란교회 담임) 등이 강사로 함께했다.
29일, '치료와 해방'을 주제로 열린 둘째 날 성회에서는 11년 만에 홍콩 복음화 대성회를 인도하게 된 조용기 목사의 말씀을 듣고자 수많은 성도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조 목사는 "마음에 비전이 있다면 기적은 언제나 일어난다. 구체적인 꿈과 비전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면서, 그 꿈과 비전을 하나님께 보여 드려라. 오늘 이 자리에서 치료 받았다고 믿으면 치료가 일어난다"고 선포했다.
이어 30일, '성령 충만의 밤'이라는 주제로 열린 마지막 날 성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성령 충만한 삶에 대해 강력히 선포했다. 이 목사는 "51년 전 성령 침례를 받은 후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 성령 충만이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바빠도 매일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 비결 역시 기도임을 강조했다. 이후 이영훈 목사의 인도에 따라,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주여 삼창을 외치며 합심하여 기도하였고, 이내 행사장은 중화권 복음화를 위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홍콩순복음교회(담임 윤창재 목사)는 성회 기간 중,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목사를 초청 '30주년 기념 조찬 기도회'를 가졌다. 이번 조찬 기도회를 주관한 홍콩순복음교회 윤창재 담임목사는 "이번 홍콩 복음화 대성회를 기점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한인 이주민 사역을 해왔던 그간에 사역에 더하여, 현지인들을 제자로 양성하고 그들을 중화권 선교사로 파송하는 비전을 품고 사역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