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월드비전 홍보대사 배우 이광기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과 함께 개최한 자선특별전 ‘I DREAM'(아이 드림)의 자선경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광기는 지구촌 아이들을 돕기 위해 올해로 6회째 월드비전과 자선특별전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 지역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개보수ㆍ건립을 위해 기획됐다.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마포구 합정동 딜라이트 스퀘어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월드비전과 Kevin(이광기 홍보대사의 아들 故 이석규 군의 영어이름)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미술경영연구소(소장 김윤섭)가 주관을 맡았으며, 딜라이트 스퀘가 후원, 한양여대 미술학박사 이종철 교수가 자문을 맡았다.
이번 전시에는 초대작가 81명의 150여 점이 전시되었으며, 회화, 조각, 공예, 가구,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한국 현대미술 장르의 대표작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초대작가들은 행사의 취지에 동참하는 의미로 작품을 20% 이상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소개했다.
8월 31일 오프닝 행사에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배우 이광기를 비롯해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배우 조재현, 가수 김정민, 배우 공현주 등 동료연예인, 이번 자선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 30 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9월 2일에는 홍보대사 이광기, 미술평론가 김윤섭, 초대작가 문형태 3인이 월드비전 후원자들을 초청해 이번 자선전시회 기획 의도와 미술이 어떻게 나눔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아트토크 시간을 가졌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 등 30 여명의 후원자 가족들이 함께 했다.
첫 자선전시회부터 6회까지 빠짐없이 자선전시회에 작품으로 참여하고 있는 문형태 작가는 “10년 전, 이광기 씨와의 인연으로 월드비전 자선전시회에 참여하게 됐고 아프리카 우간다에 다녀올 기회도 있었다”며 “흔한 진통제도 없이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현장에 다녀온 이후,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 이렇게 아이티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취지의 전시회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사진 1점을 출품한 작가이자,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광기 씨는 “2010년 처음 아이티를 찾아, 그곳의 아이들을 만나고 오히려 큰 힘을 얻고 또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며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누군가에게 행복 에너지를 전달하고 작품을 구입하신 분들 역시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었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자선전시회를 계기로 많은 분이 지구촌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날 사회를 맡은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은 “이번 전시회에 많은 작가들이 좋은 취지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선뜻 작품들을 전시해 주었고 작품을 통해 나눔에 동참한다는 것에 뿌듯해한다”며 “앞으로도 미술 전시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행복하게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작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5시부터는 출품작품 중 20 여 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경매가 진행되었다. 이광기 씨와 친분이 있는 가수 마야, 방송인 김원희, 최은경 아나운서, 개그맨 김한석 등이 참석했으며, 배우 이광기가 직접 경매를 진행한 결과, 총 4천 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또한 전시기간 중 판매수익금 6천여 만원이 모였으며 이 중 일부가 월드비전의 아이티 학교 건립 사업인 ‘세이프 스쿨(Safe School)’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진행된 자선특별전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아이티의 마일론-케빈 학교, 몬트포트 학교, 에티오피아 식수 펌프 등 사업에 사용됐다. (“Maillon-Kevin School”은 이광기 홍보대사의 아들 故 이석규 군의 영어이름 Kevin을 따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