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문화예술기업 씨씨오씨(대표 강욱)가 지난 17일 ‘장애아동 수술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으로 구순구개열을 앓는 생후 3개월 하은이(가명)가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달식은 지난 7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크라우디에서 진행된 <무민원화展의 사랑나눔- MOOMIN’S DREAM>을 통해 이뤄졌다. 이는 <무민원화展> 관람 티켓과 MD상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아동을 돕는 크라우드펀딩이다. 펀딩은 4주 간 진행됐으며 407명의 참여로 총 9백5만5천원이 모였다. 씨씨오씨는 모금액의 절반을 하은이의 수술비로 써달라며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문화예술기업 씨씨오씨 강욱 대표는 “무민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담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씨씨오씨는 이번 크라우드펀딩과 같은 ‘착한 문화 전시’ 기획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이기민 사무처장은 “구순구개열은 수술시기를 놓치면 평생 언어장애와 안면장애를 가친 채 살아야 한다. 그러나 1회 수술만 3백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하은이는 지금까지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하은이가 수술을 받고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었다. 따뜻한 나눔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씨씨오씨와 후원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무민원화展>은 9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