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하이패밀리 25주년 기념, 제 5차 하이패밀리 사모세미나가 "포지셔닝"(Positioning)을 주제로 2017년 8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김향숙) 주최로 가족테마파크인 W-스토리 에서 개최된다.
바야흐로 21세기 여성의 인권은 남녀평등을 넘어서서 여성상위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모들은 여전히 평신도도 아니고 사역자도 아닌, 애매모호한 위치에서 전통적인 사모역할의 틀을 일방적으로 강요당한 채 19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니 성도 100명이 한명의 사모를 향한 역할기대도 제각각이며 제멋대로다. 한명의 사모가 100명 성도의 일방적 역할기대를 맞추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사모들은 성도들의 기대를 채우려 최선을 다한다. 이러니 탈진하기 십상이다. 이는 사모병의 주원인이다. 사모가 건강해야 목회자가 건강하고, 목회자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다. 사모의 건강도는 한국교회 건강도의 바로미터다.
21세기 사모역할, 이제 변해야 한다. 하이패밀리는 일찌감치 소그룹 말씀사역, 일대일 돌봄사역인 "가정사역자로서의 사모"를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아무도 사모의 자리를 포지셔닝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막연히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 누군가가 나를 자리매김하기 이전에 내가 나를 자리매김하면 된다.
가정사역은 사모가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영역이다. 교회 내 그 어떤 사역보다 가장 전문적인 사역임에도 전문가가 없으며, 성도들의 가족해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가정사역이야 말로 누군가가 개척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지난 10년간 많은 사모들을 가정사역자로 포지셔닝해 온 김향숙 대표는 "사모라는 이유로 자신의 은사, 재능, 열정을 사장시킨 채 살아가는 수많은 사모들에게 희망의 돛이 되는 시간이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본 세미나는 여타 사모세미나와 달리, 전 강사진이 사모들로 이루어져있다. 사모가 사모에게 포지션(position)을 말한다. 단순히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김향숙 대표의 주제 강의를 필두로 실제로 가정사역자로 포지셔닝해서 사역하고 있는 사모들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다. 사춘기 부모교실, 영유아 애착교실, 아내행복교실, 가족힐링캠프, 노인돌봄사역 등 한 영혼, 한 가정의 회복을 위해 꿈을 펼치는 사모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답다. 문의: 031-772-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