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가수 션과 김범수 씨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무대에 선다.
한국컴패션은 이달 26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컴패션 사옥 2층 스완슨홀에서 가수 션, 김범수 씨와 함께하는 미니 토크콘서트 '여름 밤의 꽃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꽃 같이 귀한 존재로 여기는 컴패션의 가치를 알리고 즐거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가수 션과 김범수 씨가 '말해줘', '끝사랑' 등 각자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필리핀 쓰레기마을에 살던 소년 알조의 이야기를 담은 곡인 '연을 날리자'도 김범수 씨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션 씨가 생각하는 나눔의 의미와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션 씨는 이 자리에서 컴패션을 통해 인연을 맺은 100여명의 우간다 어린이들을 후원하면서 느낀 감동과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현재 션 씨는 아내 정혜영 씨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300명 이상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김범수 씨 역시 지난 2013년부터 필리핀 어린이를 후원하며 적극적으로 기부 활동에 동참해 왔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후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이달 22일까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당첨자는 23일 개별 연락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션과 김범수 씨가 어린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특별히 준비한 공연"이라며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마음이 여러분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1대 1로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