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낙연 국무총리가 "동성결혼 개헌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이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개신교 지도자들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동성애는 소수자 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법으로 제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동성혼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도 적고 시기상조로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와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이종승 목사(예장대신 총회장) 신상범 목사(기성 총회장)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 박삼열 목사(예장합신 부총회장) 등 교단 대표와 박종언 목사(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 고희영 목사(17개 광역시·도기독교협회 사무총장단 대표)가 함께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종교인 과세 문제도 논의됐다. 국민일보는 이 총리가 '2년 유예' 보다는 제도의 연착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교회의 세무조사 등 무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