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이 "지난 18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지역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이동세탁차량과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충북지역에 지난 16일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 사례가 접수되자, 구세군은 이웃의 아픔을 어루만지고자 KB국민은행과 함께 이동세탁차와 긴급구호팀을 18일 청주로 파견했다.
22년만의 기록적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는 등 침수피해를 입은 복대 1동 지역주민을 위해 21일까지 세탁을 도울 예정이며, 수해 복구 작업에 함께하고 있는 군 장병에겐 빵과 우유 등 간식을 23일까지 지원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세군 충북지방본부는 지난 17일, 침수지역인 모충동, 비하동, 강서동의 이재민들을 찾아 컵라면과 생수 등을 전달 한 바 있으며, 20일엔 구세군 남서울지방본부와 함께 낭성동일대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한 주민은 “끼니를 거른 채 복구 작업을 하다 보니 몸 상태도 성치 않아 쌓여가는 빨래를 방관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때에 구세군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번 구호활동을 주관한 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피해 복구가 신속이 이루어져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길 바란다”며 “미력이나마 수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돌보는 일에 계속해서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