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난 7일 오전 11시, 총신대 양지캠퍼스에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대학부의 후원으로 미얀마에 미얀마어 성경 2,750부를 보내는 기증식이 열렸다.
사랑의교회 8개의 대학부 청년들은 고난 주간동안 금식, 커피 값 아끼기 등을 통해 금액을 모아 2011년부터 매년 고난주간 동안 ‘부활절 생명 나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5년부터 오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를 복음으로 세우기 위한 ‘미얀마 고아원 돕기’를 하고 있는 대학부는 올해 미얀마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전하기 위해 후원에 동참했다.
전체 인구 2,500만 여 명 중 89%가 불교인 미얀마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출간물은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전도지, 기도문 용어 등 수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미얀마는 직접적인 성경 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변 국가의 도움을 통해서 미얀마에 반입할 수 있다. 성경을 인쇄하는 비용보다 반포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미얀마에는 성경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미얀마에 성경을 보내며 사랑의교회 대학부 팀장 엄장윤 목사는 “135년 전 존 로스 선교사가 한글로 성경을 번역하여 이 땅에 보내므로 시작된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주신 가장 큰 축복"이라 말하고, "이제 우리가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미얀마의 아이들에게 성경을 나눈다는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학부 청년들이 연합하여 성경을 보내는 일은 특별한 일"이라 말하고, "우리는 성경이 많지만 여전히 성경을 갖지 못하여 갈급해 하는 지구촌 이웃들이 많다"며 "사랑의교회 청년들이 보내는 성경으로 미얀마의 많은 지체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고 구원받고 회복되는 역사가 있을 줄 믿는다”라고 미얀마를 향한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 대학부의 후원으로 보내는 미얀마어 성경 2,750부를 포함하여 4,400부는 2017년 7월 중에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하며, 순차적으로 미얀마에 반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