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짐바브웨 불라와요에 있는 짐바브웨 스쿨 오브 마인즈(Zimbabwe School of Mines)에서 국제기업가정신훈련 프로그램(Global Entrepreneurship Training, 이하 GET)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짐바브웨의 하라레 공과 대학(Harare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HIT)에서 국제기업가정신훈련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현지의 적극적인 개최 요청에 따라 두 번째로 열리게 됐다. 올해 국제기업가정신훈련은 짐바브웨뿐 아니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많은 지원자가 몰림에 따라 더욱 많은 지원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짐바브웨의 제 2 도시인 불라와요에서 연다. 훈련 대상자는 약 100여 명으로 현지 공무원, 기업가, 교수,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 등이 참여하며 한동대와 HIT 교수진, 코디네이터, 학생보조연구원들이 협력해 일주일 동안 진행한다.
GET는 한동대가 2007년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University Twining and Networking) 주관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기업가정신 교육의 의식개혁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 역량강화, 개발도상국 경제개발지도자 및 현지인 국제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한국, 케냐, 가나, 페루, 라오스,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약 28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회를 맞이하는 국제기업가정신훈련은 개발도상국 학생과 일반인의 기업가정신을 촉진함으로써 창업 및 중소기업의 활성화,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하고 새천년개발목표에 이어 UN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합의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8번에 해당하는 ‘포괄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 및 모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달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주일간의 프로그램은 김기홍 교수의 기업가적 마인드 셋(Mind Set) 강의를 시작으로 창조적 혁신, 재무와 회계, 비즈니스 법과 윤리, 마케팅 등의 강의가 진행되며 3일 차 저녁에는 문화의 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남부 아프리카의 문화교류와 함께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일 오후에는 참가자들은 소그룹 모임을 통해 사업 아이템 창출 및 사업계획서 작성을 실습하고 준비한 사업계획안을 발표하며 심사단의 평가를 받게 된다. 마지막 날인 7월 15일에는 사업제안서 경연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한 최종 평가가 이루어진다.
대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는 GET 과정 이후에는 한동대와 하라레 공과대학의 학생보조연구원들이 기획하고 주관해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Junior Entrepreneurship Training)’과 정부관계자, 기업 임직원과 기관장들을 위한 교수진의 ‘시니어 기업가 정신 교육’(SET(Senior Entrepreneurship Training)프로그램도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린다.
한동대 김기홍 교수는 “짐바브웨는 잠재력이 많은 개발도상국 중 하나이다.”라며 “작년에 이어 개최되는 국제기업가정신훈련이 짐바브웨 지역사회 곳곳에 기업가정신이 심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