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명 참석해 뜨겁게 기도하다
[기독일보] 광림교회 군선교위원회에서 주관하는 '6.25전쟁 67주년 기념 애국기도회'가 지난 24일 오전 9시 30분 국립현충원에서 광림교회 장로회, 남녀선교회, 실업인선교회, 고넬료선교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선교위원장인 오해일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에 이어, 참석자 모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그리고 가정과 개인을 위해 뜨겁게 합심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로회 회장 안종원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아름다운 이름’(전도서 7:1~4)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정석 목사(광림교회)는 “인생의 끝을 기억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태도다. 많은 물질적 소유를 가진 사람보다 명예를 가치있게 여기면서 궁극적으로 좋은 이름을 남기는 사람이 더 훌륭하다”며 “세상에서 허무하게 쾌락을 즐기는 자보다 죽음 앞에서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곳 현충원에 잠든 순국선열들은 그 누구보다 지혜로운 자들이었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훌륭하고 고귀한 자들이었다. 이들은 후손들에게 잊지못할 아름다운 이름을 남겼다”고 했다. 설교 이후 참석자들은 다같이 애국가 제창을 하고 김정석 목사의 축도로 애국기도회 순서를 마쳤다.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희생 기억해
이날 참석자들은 현충원 만남의 집 2층에서 예배를 드린 후 현충문으로 자리를 옮겨 국립현충원 의장대 사열에 맞춰 헌화를 했으며, 인근 묘역으로 이동해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선열들에 대한 기도 시간도 가졌다.
광림교회는 삼일절, 광복절 등 기념일에 태극기를 향해 애국가를 부르는 등 항상 나라사랑의 마음을 중요시 하고 있다. 현재 매일 새벽 4시 45분부터 진행중인 호렙산 기도회 기간 중에도 가장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드린다.
광림교회는 "6.25 전쟁 후 황무지와 같았던 이 땅이 오늘날처럼 회복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 덕분"이라며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