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은 8일 한교연 회의실에서 제6-4차 임원회를 열고 한국교회 통합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임원회는 한기총과의 통합 추진 건을 보고받고 현재 한기총의 직무대행체제로 인해 통합 추진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나 한교연이 한국교회 통합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
한교연은 지난 제6-3차 임원회와 실행위원회, 임시총회에서도 한기총과의 통합의 걸림돌이었던 다락방 문제가 해결된 만큼 통합추진위(위원장 고시영 목사)로 하여금 양 기관 통합을 위한 세부적인 작업에 나서도록 위임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임원회에서는 한기총 대표회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임시로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한교연은 흔들림없이 한국교회 통합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 이근복 목사)와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6월 15일 오후 4시에 한교연 회의실에서 한교연과 크리스찬아카데미 간의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해 한국교회 목회자 교육훈련 및 교회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임원회가 추진하기로 결의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100년 전 중국 연변지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기독교 인사들의 숨은 역사를 발굴해 CBS기독교방송과 협력해 다큐멘터리로 제작함으로써 기독교 관점에서 3.1운동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사업이다.
임원회는 또한 크리스찬아카데미 뿐 아니라 일본 복음주의연맹(JEA)도 선교협약 체결을 요청해 옴에 따라 향후 모든 협약 체결을 대표회장이 사무처와 협의해 진행하도록 위임했다.
또한 광복 72주년을 맞아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순교자유가족 및 독립유공자 가족 초청 독도수호기도회 등 기념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순교자와 독립유공자들의 나라와 한국교회를 위한 헌신을 높이 기리고 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교연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임원회는 5월에 총회를 마친 기성 예성 기하성(서대문) 3개 교단의 총회장 부총회장을 본회 공동회장과 부회장으로 자동 교체됨을 보고받고 승인했다.
또 3년간 회비 납부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예장개혁(총회장 이승헌 목사)과 개혁연대(총회장 이우성 목사) 두 교단에 대해서는 운영세칙 제3조 1항에 의거, 자동 회원권이 상실됨을 두 교단에 공문을 보내 알리고 6월30일까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당연직을 포함해 모든 회원권이 상실된다는 사실을 해당 교단에 통지하도록 사무처에 지시했다.